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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 23점' KT, '김효범 감독 지각'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26년 02월 09일(월) 22:16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연장 승부 끝에 서울 삼성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4-101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KT는 20승20패를 기록,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12승27패로 9위에 머물렀다.

KT 데릭 윌리엄스는 29점 9리바운드, 강성욱은 23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두원은 11점 8리바운드, 박지원은 11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김효범 감독의 지각으로 2쿼터까지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른 삼성에서는 앤드류 니콜슨이 34점 11리바운드, 이관희가 18점, 이규태가 17점, 저스틴 구탕이 9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효범 감독은 지각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이날 KT는 3쿼터까지 삼성에 64-77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부터 KT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강성욱과 윌리엄스, 이두원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더니, 윌리엄스의 연속 3점슛으로 83-82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T는 88-8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전열을 정비한 삼성은 니콜슨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89-8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졌고, 결국 양 팀은 93-93으로 맞선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100-101로 뒤진 상황에서 박지원의 득점으로 102-10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의 공격 시도를 저지한 뒤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104-101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KT의 104-10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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