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의 은퇴 후 행보가 메이저리그(MLB) 해설위원으로 정해졌다.
AP통신은 9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NBC'가 커쇼를 2026시즌 MLB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 앤서니 리조와 조이 보토도 함께 한다"고 보도했다.
빅리그 데뷔 후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다저스의 원클럽맨으로 남은 커쇼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다저스에서만 18시즌을 뛴 커쇼는 455경기에 등판해 2855.1이닝을 소화하면서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과 3052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명실상부 다저스의 레전드다.
그는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3차례(2011, 2013, 2014) 수상했고, 특히 2014년엔 내셔널리그(N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월드시리즈(WS) 우승도 3차례 경험했다.
이제 커쇼는 다가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등판을 끝으로 글러브를 완전히 내려놓을 예정이다.
한편 커쇼와 함께 마이크를 잡게 된 리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세 팀에서 모두 14시즌을 뛰었다.
그는 통산 17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303홈런 965타점을 기록했고, 2016시즌엔 컵스가 108년 만에 WS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보토는 신시내티를 대표하는 선수다. 17시즌 동안 20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356홈런 1144타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NL 올스타에도 6차례 뽑혔고, 2010시즌엔 NL 정규리그 MVP까지 받은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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