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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맏형' 김상겸, 동계올림픽 한국 첫 메달…평행대회전 깜짝 銀
작성 : 2026년 02월 08일(일) 22:49

김상겸 대회 모습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맏형 김상겸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의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보다 0.19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은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에서 포디움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17위로 예선 탈락했고, 2018 평창 대회에선 15위로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24위에 그쳤다. 하지만 네 번째 도전 만에 시상대에 오르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아울러 김상겸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또한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하계 320개·동계 80개)의 주인공이 됐다.

평행대회전은 스노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종목이다. 예선에선 32명의 선수가 두 명씩 짝을 이뤄 평행하게 설치된 블루·레드 두 개의 기문 코스를 번갈아 주행한 뒤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앞서 김상겸은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27초18을 기록하며 8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결선은 두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김상겸은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행운이 따른 8강행이었다. 경기 도중 코시르가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8강에선 예선 전체 1위이자 개최국 이탈리아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로날드 피슈날러를 제쳤고, 이어진 4강에서는 불가리아의 테르벨 잠피로프를 0.23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배추보이' 이상호는 16강에서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오스트리아)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이상호는 2022 베이징 대회에선 8강에서 0.01초 차로 아쉽게 탈락했다.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선 그는 아쉬움을 딛고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도전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백전노장 프로메거에게 0.17초 차로 밀리며 16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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