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6위 페퍼저축은행이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잡아냈다.
페퍼저축은행은 8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19 25-16 25-1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페퍼저축은행은 11승 16패(승점 33)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 시즌 세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11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단독 선두에 있는 도로공사는 20승 7패(승점 55)를 했다. 2위 흥국생명(15승 12패, 승점 48)과는 승점 7 차다.
페퍼저축은행의 조이는 양 팀 최다인 31점을 작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은서(20점)와 박정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선 모마가 18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도로공사가 기선을 제압했다. 양 팀은 1세트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펼쳤다. 균형을 깬 건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19-21로 뒤진 상황에서 모마, 타나차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김세빈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선착했지만, 페퍼저축은행도 조이의 백어택과 박은서의 블로킹으로 맞서며 승부를 24-24 듀스로 끌고 갔다. 그러나 막판 박정아와 시마무라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도로공사가 26-24로 1세트를 선취했다.
페퍼저축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2세트도 중반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이 12-13에서 조이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3득점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기세를 탄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와 조이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도 타나차를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페퍼저축은행이 조이, 시마무라의 3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25-19로 끝냈다.
페퍼저축은행의 상승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6-5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조이, 박은서, 하혜진이 5점을 합작하며 단숨에 11-5까지 달아났다. 이어 12-8에서는 하혜진의 시간차 공격과 조이의 블로킹, 상대 범실이 더해져 15-8로 승기를 굳혔다. 도로공사는 모마가 분전했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의 공격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이어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3세트를 25-16으로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이 쐐기를 박았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 초반부터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리드를 잡았다. 14-9에선 시마무라와 박정아, 조이가 5연속 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초반부터 격차를 벌린 페퍼저축은행은 별다른 위기 없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조이가 퀵오픈으로 25점을 채우며 4세트를 25-14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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