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6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 스콧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김시우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매버릭 맥닐리(미국), 히사쓰네 료(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는 1타 차에 불과하다.
김시우는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올랐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공동 6위로 마쳤다. 지난 2일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첫날 공동 89위에 그쳤던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단숨에 공동 5위로 반등했고, 이날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하며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됐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3년 1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시작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3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고,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12번 홀(파3)에선 보기를 점하며 주춤했지만, 15번 홀(파5)과 17번 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5언더파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시우는 "라운드 초반 퍼팅이 아주 좋았다. 그게 자신감을 더 키워줬고 그래서 좀 더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며 "3번 홀에서 정말 좋은 샷을 했고, 그 이글이 나와서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갈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부터 15번 홀까지는 꽤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다시 흐름을 탈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좋은 라운드였다. 핀 위치가 까다로운 홀이 몇 개 있었고, 내일도 핀이 어려울 것 같지만, 오늘 잘 마무리해서 내일 경기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성현은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이승택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63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6위(8언더파 205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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