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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부터 V리그 남자부도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실시
작성 : 2015년 02월 13일(금) 16:07

한국배구연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6-2017시즌부터 V리그 남자부에서도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은 13일 프레스센터에서 제11기 제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시행과 2015-2016시즌 경기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임시총희를 통해 KOVO는 남자부 외국인선수 선발 방법을 변경하기로 합의하고 2016-2017시즌부터 트라이아웃을 실시하기로 했다. 트라이아웃 세부 시행방안은 여자부 트라이아웃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세밀히 검토한 뒤, 실무위원회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도 시행도 확정했다. 여자부 트라이아웃은 오는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아메리칸 스포츠 센터에서 개최된다. 참가자격은 미국 국적의 만 21~25세 대학교 졸업예정자 및 해외리그 3년 이하의 선수경험자로 포지션은 공격수(레프트, 라이트, 센터)에 해당하는 선수다.

트라이아웃은 참가신청자 중 50명을 1차 선발해 이들 중 각 구단이 기록 및 영상을 통해 지목한 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최종 진행된다. 각 구단이 선발한 선수의 계약기간은 8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며, 1-3순위는 15만 달러(월봉 1만8750달러), 4-6순위는 12만 달러(월봉 1만5000달러)로 기본 계약 조건이 정해진다. 단, 승리수당은 구단 자율이다.

옵션사항으로는 우승시 1만 달러, 준우승시 5000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하며, 복지지원으로는 왕복 항공권(본인 및 가족 각 1회) 지원, 주택제공, 통역지원이 있다. 각 구단별 선발 인원은 1명이며, 선발방식은 전년 성적 역순으로 그룹별 확률 추첨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전년 성적 4~6위가 1그룹, 1~3위가 2그룹에 속하며, 각 그룹별 확률은 6위와 3위가 50%, 5위와 2위가 35%, 4위와 1위가 15%다.

계약기간은 당초 1년 계약 후 소속구단의 기득권으로 소멸되는 안건이 상정됐으나, 외국인선수의 정서와 팀 소속감, 팬 마케팅 등을 고려해, 선수 재계약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추가적으로 검토해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트라이아웃의 효율성 제고 및 참가선수 기량 확인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각 팀의 세터들도 트라이아웃에 동행한다.

KOVO는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 시행시기와 시행 계획,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시행시기를 확정함으로써 외국인선수에게 편중된 경기를 개선하고 구단의 과도한 부담도 경감해, 국내 배구 발전 및 국내선수 경쟁력 향상 위해 투자될 수 있도록 각 구단과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15-2016시즌 경기일정은 리우 올림픽 및 국내 미디어 환경을 고려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긴 2015년 10월10일 개막해 2016년 3월26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정규리그(2015.10.10~2016.3.7)는 남, 녀 각각 6라운드로 진행되며, 포스트시즌(2016.3.10~2016.3.26) 경기방식은 남자부 준플레이오프(3, 4위 간 승점차가 3점 이내 시 개최)는 1경기, 플레이오프 3전2선승제, 챔피언결정전 5전3선승제도 이번 시즌과 동일하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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