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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17일 간의 열전 돌입
작성 : 2026년 02월 07일(토) 07:3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세계인의 축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7일(한국시각)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지난 195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세 번째 동계올림픽이다.

특히 올림픽이 2개 도시 이상에서 공동 개최되는 것, 올림픽 대회 명칭에 공동 개최 도시의 이름을 함께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등 이탈리아 여러 지역에서 종목별로 분산 개최된다. 전체 선수단이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렵기 때문에, 개회식도 밀라노뿐만 아니라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 프레다초 등 4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됐다. 올림픽을 상징하는 성화대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 각각 설치됐다.

개회식 연출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무대 예술가 마르코 발리치가 맡았다. '조화(Armonia)'를 주제로 평화와 통합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했다.

머라이어 캐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개회식은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 세계를 표현하는 무대로 시작됐다. 특히 카노바의 대표작인 '큐피드와 프시케' 신화를 주제로, 무용수들이 조화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 자코모 푸치니, 조아니코 로시니로 분장한 출연진과 무용수들이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세계적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미국)의 공연도 펼쳐져 개회식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녹색, 흰색, 적색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해 산시로 스타디움을 수놓았다.

대한민국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선수단 입장은 전통에 따라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등장했고, 이후 개최국인 이탈리아 알파벳 순서에 따라 각국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의 이탈리아어 정식 명칙은 'Repubblica di Corea'인데, 입장 순서에서는 'Corea'가 돼 22번째로 개회식장에 등장했다.

밀라노에서는 선수단 기수를 맡은 차준환(피겨스케이팅)과 박지우(스피드스케이팅)를 필두로 총 21명이 개회식에 참석했다.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14명, 리비뇨에서는 12명, 프레다초에서는 3명의 한국 선수단이 입장했다.

밀라노 개회식장에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단을 환영했다.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개회식에 참석한 여자 스켈레톤 홍수정은 동료 선수들의 목말을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끄었다.

미국은 90번째로 입장했는데, JD 밴스 부통령의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차기 개최국인 프랑스는 91번째로, 개최국 이탈리아 선수단은 가장 마지막인 92번째로 등장했다.

이후 조반니 말라고 대회 조직위원장과 커스티 코벤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연설이 진행됐고,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개회 선언이 이어졌다.

안드레아 보첼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네순 도르마(아무도 잠들지 말라)' 공연도 펼쳐졌다. 이탈리아의 1982 스페인 월드컵 우승 주역 주세페 베르고미와 프랑코 바레시가 성화를 들고 등장했고, 세계적인 모델 샤를리즈 테론은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오륜기가 게양됐다. 그동안 올림픽 개회식 무대에서 여러 차례 상의를 탈의하고 근육질 몸매를 뽐냈던 '통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이번엔 의상을 갖춰 입고, 오륜기 기수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 찬가는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 연주했고, 이탈리아 성악가 체실리아 바르톨리가 불렀다.

성화 점화 / 사진=Gettyimages 제공


관심을 모았던 성화 최종 점화 주자는 이탈리아 스키의 전설 데보라 콤파뇨니와 알베르토 톰바였다. 코르티나담페초에서도 동시에 성화 점화가 진행됐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7일부터 23일까지 17일 동안 개최되며,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2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들은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 걸린 총 116개의 금메달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은 선수 71명, 임원 59명 등 총 1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금메달 3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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