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SK의 알빈 톨렌티노가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8-75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3승 15패를 기록, 공동 2위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이상 24승 13패)와의 격차를 1.5게임 차로 좁혔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톨렌티노였다. 톨렌티노는 3점슛 5개 포함 25점을 몰아쳤고, 특히 4쿼터 시작 3분 만에 3점슛 3개를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순간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후 톨렌티노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톨렌티노는 "모든 경기가 의미 있지만, 오늘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주축 선수가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모두가 한 발자국 더 움직여 활동량으로 승리한 것 같다. 다음 경기도 승리하게 되어 분위기를 가져온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톨렌티노는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성공시켰고, 이는 올 시즌 커리어하이 득점이자 3점슛 최다 성공 기록이다.
톨렌티노는 "경기 들어갈 때 득점을 올리자는 욕심은 없었고, 주어진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운이 좋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아직 숙제는 남아있다. 톨렌티노는 공격에선 매우 강점이 있으나 수비에선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그는 "아직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내가 당장에 완벽한 수비를 할 순 없겠지만, 한 경기씩 해나간다면 나중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SK는 국내 에이스 안영준과 김낙현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이기에 톨렌티노와 자밀 워니의 공격 비중이 는 상황이다.
이에 톨렌티노는 "부담감은 없다. 다른 수비가 나올 때 그걸 읽고 플레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무엇보다 워니는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선수고, 워니가 도와줘서 쉽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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