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이 기세를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6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서울 삼성과 SK, 원주 DB를 꺾고 3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고양 소노와 창원 LG, 안양 정관장에게 내리 패배하며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3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13승 24패를 기록, 7위 고양 소노(16승 22패)에 이어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상대는 SK다. 지난해 12월 원정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뒤 1월 홈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는 최근 국내 에이스 안영준과 김낙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에 연패를 끊을 적기이기도 하다.
경기에 앞서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양동근 감독은 "저희는 구성 상 크게 달라질 게 없다. 저희 아시아 쿼터 선수를 1번을 쓸지 2번으로 쓸지 계속 연습 중이다. 필리핀 리그의 기록을 보면 다재다능하다. 3점 슛이 들쑥날쑥하긴 한데, 실수하더라도 멈추지 말고 다음 동작으로 빨리 전환하라고 얘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번으로 뛰어도 슛이 좀 있어야 픽앤롤이 가능하고 2번으로 가더라도 슛이 장착 돼야 1번 선수들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슛이 없으면 3번으로 내릴 수 없으니 1, 2번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에 승리하려면 역시나 에이스 자밀 워니를 막아야 한다. 양동근 감독은 "1대 1로도 막아보고, 헬프를 들어오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워낙 똑똑한 선수라 까다롭다. (안)영준이랑 (김)낙현이가 없는데,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3연패 기간 동안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양동근 감독은 "소노 같은 경우는 그렇게 잘 쏘면 방법이 없다. 이정현 선수 같은 경우는 그런 슛을 즐겨 쏘는 선수인데, 그 리듬을 끊어지게 할 시간조차도 못 가져갔다는 것이 아쉽다. 기세 싸움에서 졌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양동근 감독은 "저희 팀은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회복이 잘 안되는 팀이다. 잘 나가는 분위기를 최대한 오래 갈 수 있게 흐름 끊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을 계속 찾아야 한다. 턴오버 쪽도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의 리빙 레전드 함지훈의 은퇴투어가 시작된다. 양동근 감독은 "(함)지훈이한테는 특별할거다. 그래도 그런 부분에 흔들리는 선수가 아니라서 걱정은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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