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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콘서트 삭발식부터 '병약 비둘기' 최우식까지, 스투 기자들이 꼽은 이번주 현장 [ST위클리]
작성 : 2026년 02월 06일(금) 10:26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DB

[스포츠투데이 취재팀] 'ST위클리'는 스포츠투데이 기자들이 한 주간 연예계 현장과 방송 등에서 일어난 일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소개해주는 코너다. 《편집자주》

윤혜영 기자 -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세계 최초' 콘서트 삭발식(2월 1일)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의 새 월드투어 '더 엑스 : 넥서스(THE X : NEXUS)' 공연 마지막 날, 마지막 멘트 시간이었다. 특히 9일 입대하는 막내 아이엠은 해당 공연이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였다. 가장 마지막 순서로 멘트에 나선 아이엠은 "10년 넘는 기간 동안의 몬스타엑스 생활을 잠시 접고, 형들도 있고 몬베베도 있으니까"라면서 "나 머리 밀려고"라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이엠은 이어 의자에 앉은 뒤 스스로 자신의 머리를 밀었고, 나머지 멤버들도 한 명씩 차례로 아이엠의 머리를 밀어줬다. 민혁에 따르면 '세계 최초'란 말에 아이엠이 팬들 앞 삭발식을 감행했다고.

많은 공연장에 가봤고, 많은 퍼포먼스를 봤지만, 삭발식은 '세계 최초'란 수식어답게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아이엠은 "두상이 예쁘다"고 자부하며 의연한 모습으로 삭발식에 임했다. 그 용기에 박수를. 그리고 정말 아이엠의 두상은 예뻤다.

송오정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덴 조의 김치찌개 레시피 킥은?(1월 30일)

사진=웨이브나인


글로벌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주인공 루미 역의 '본체' 배우 아덴 조가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이번 인터뷰 현장에 통역사가 함께 자리했는데, 아덴 조는 훌륭한 한국어를 구사했지만 간혹 어려운 단어나 표현이 있을 때는 통역사의 도움을 얻어 기자들과 소통했다.

정식 인터뷰가 마무리된 후에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느라 다음 타임 인터뷰가 5~10분 정도 밀리기도.

아덴 조는 영화 '퍼펙트 걸' 작업을 겸해 요즘 한국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 오면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거나 마사지를 받고 친구들과 얘기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먹는 것만 아니라 김치볶음밥과 김치찌개 요리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통김치를 쓰는 게 포인트예요. 진짜로! 시장에서 통김치를 사서 그걸 썰어 넣으면 진짜 맛있어요. 그리고 딱 삼겹살"이라며 격양된 목소리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열거하는 모습이 기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아덴 조의 김치찌개 레시피의 킥은 '통김치'와 '삼겹살'이다.

임시령 기자 - 최우식 "제가 너무 아픈 비둘기처럼 생겼더라구요."(2월 3일)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최근 배우 최우식이 영화 '넘버원'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넘버원'은 엄마 은실(장혜진)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엄마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들 하민(최우식)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최우식은 극 중 엄마를 살리기 위해 '엄마 밥상'을 피하는 아들 하민 역을 맡았다.

후반부부턴 수척해진 모습을 연기한 최우식은 스크린으로 본 자신의 얼굴이 아파보이기보단 웃겼다고. 그는 "언론시사회 때 공승연 배우와 맨 뒷 줄에 앉아 봤는데 제가 너무 아픈 비둘기처럼 생겼더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은 '넘버원'을 보고 많이 우실 것 같다.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안 좋아하신다. 제가 불쌍하게 생겨서 그런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도 최우식은 인터뷰 중간중간 기침을 하는 등 병약미 있는 모습으로 짠(?)한 느낌을 줬다. 기자들이 농담 섞인 말로 걱정하기 시작했다. 최우식은 웃으며 "아~ 감기에 걸려서. 괜찮다"고 말했지만, 극 중 하민의 모습과 겹쳐보여 인터뷰 내내 유쾌함을 안겼다.

김태형 기자 - 카이의 순발력 빛난 SBS '아니 근데 진짜!' 제작발표회(2월 2일)

사진=SBS


지난 2일 첫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는 변화무쌍한 콘셉트로 선보이는 신개념 토크쇼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곽승영CP와 서하연PD가 탁재훈, 이상민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같은날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된 SBS '아니 근데 진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탁재훈, 이상민, 이수지, 그룹 엑소 카이는 첫 회 감옥 콩트 복장인 주황색 죄수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이에 카이는 혹시나 놀랄 해외 팬들에게 "절대로 잘못돼서 그런 게 아닙니다. 잘못하지 않았고요, 사회 면에 나오는 게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입니다"라고 해명부터 했다. 카이의 순발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밖에도 제작발표회 녹화에 앞서 출연자들이 앉은 의자가 부서졌다는 비하인드도 들을 수 있었다.

카이는 엑소 멤버들로부터 어떤 응원을 받았냐는 질문에 잠시 생각하더니 "아무 말도 안 해줬습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정예원 기자 - 작품 완성도 못지않게 입담도 폭발…영화 '휴민트' 기자간담회(2월 4일)

사진=DB


11일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 긴장되고 숨 막히는 첩보 액션물이지만, 간담회에선 인간미 넘치던 촬영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영화 '더 킹' '밀수' 이후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조인성과 박정민. 조인성은 "정민이를 오래 지켜본 사람으로서 늘 응원하고 있었다. 내적 친밀감이 있어 그런지 어색함 없이 편하게 연기했다"며 끈끈한 우애를 과시했다.

박정민은 "유대감을 갖고 있는 선배라 덕분에 잘 연기했다. 늘 두드려 맞거나 뒤에서 공격을 받았는데, 이번엔 앞에서 '강 대 강'으로 붙게 됐다. 참 옳은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액션이 일가견이 있으신 선배라 보호받으며 촬영하는 기분이었다. 팔다리도 길고, 바라만 봐도 좋지 않나. 존경하는 선배의 아우라를 따라가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국민 아빠' 양관식에서 '빌런' 총영사로 변신한 박해준은 신세경을 향한 장난기를 드러냈다. "현장이 굉장히 화기애애했다. 낯선 땅에서 의지할 사람이 서로밖에 없었다. 실제로 세경 씨가 되게 놀리는 맛이 있다. 그렇게 괴롭히면서, 괴롭힌다는 말을 함부로 하면 큰일 나지만 웃으며 함께했다"고 언급, 신세경을 비롯한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취재팀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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