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승수가 과거 연애담, 결혼 로망에 대해 이야기 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김승수와 소이현이 출연했다.
이날 김승수는 "지인 중에 결혼 못한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들이 남성 부족 국가 발트해라도 가야 해결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농담삼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16년째 솔로다. 2010년에 만나고 없다. 이러고 산다"고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를 듣던 김종국은 "솔로인 게 이해가 안 된다. 여자친구 불편할까 봐 영화관도 세 자리 예매하고, 데이트도 사전 답사를 한다던데"라며 의아해했다. 막노동도 했다고.
김승수는 "대학생 때다. 지나가다 명품 시계 진열장을 봤다. 여자친구가 눈을 못 떼더라. 그래서 정말 힘든 일을 했다. 91년도였는데, 그 당시 일당 20만 원이었다. 그냥 막노동이 아니라 40년 만에 동대문 시장에 신발 시자잉 있었는데, 배선 공사로 천장을 뜯어내는 일이었다. 그러면 쥐 똥, 쥐 시체 등이 다 떨어지는 거다. 딱 일주일하고 시계를 선물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버지한테 시계를 사달라고 졸랐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친구 유학갔다"며 "집이 또 멀었다. 대중교통으로 2시간 거리였다. 집 근처에서 데이트를 하고 집에 돌아갈 차비만 있고 택시를 타야할 시간이었다. 거기에 포장마차를 가자고 해 갔다가 돈이 없으니 6시간이 걸려서 집까지 걸어왔다"고 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씁쓸한 일화는 계속됐다. 김승수는 "드라마 종영 후 인터뷰를 했는데, 그때도 나이가 많았던 때라 결혼 질문이 많았다. 메일로 공개구혼이라도 하라고 하길래 장난으로 답했는데, 기사는 '공개 구혼한다'고 나간거다. 신기하게 메일이 오더라. 자기소개서부터 사진, 재산 내역까지 왔다. 1시간 동안 100여통 왔다. 그래서 일일히 해명 답 메일을 보냈다. 공개 구혼 기사가 또 뒤늦게 회자가 돼 몇일 전에 메일이 또 온 거다. 이제 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승수는 결혼 로망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0원 결혼식이다. 축의금으로 부담드리고 싶지 않다. 결혼 발표는 할 수 있지만, 그걸 보시고 축하만 살짝 해주고 20분 정도 사진 한 컷 찍는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자가 2채 중 1채는 아내 것이라고. 김승수가 "같이 살 사람이면 뭐"라고 하자 주우재는 "이게 청약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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