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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17세이브' 하남시청, 두산 꺾고 3위 수성
작성 : 2026년 02월 05일(목) 19:09

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하남시청이 두산을 꺾고 3위를 지켰다.

하남시청은 5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1매치 경기에서 두산을 32-28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하남시청은 5승 6패(승점 10)가 되면서 3위를 유지했다. 3위 탈환을 노렸던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3승 1무 7패(승점 7)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하남시청은 김지훈이 10골, 김재순이 9골, 이병주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재용 골키퍼가 1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은 김연빈이 6골, 이한솔이 5골을 넣었고, 세 명의 골키퍼가 14세이브를 합작했지만, 하남시청의 공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처럼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골을 주고받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동욱 골키퍼와 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도 선방을 주고받으면서 10분까지 4-4로 팽팽하게 흘렀다.

그러나 김준영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진 사이, 하남시청이 김지훈의 골로 6-4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남시청은 김지훈과 김재순이 공격을 주도했고, 두산은 김연빈과 이한솔이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하남시청은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과 연민모의 골로 하남시청이 11-8까지 격차를 벌렸다. 두산이 하남시청의 돌파에 7미터 드로를 내주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하남시청은 18-13, 5골 차까지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하남시청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에 이어 이병주의 골로 19-13, 6골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두산도 김신학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에 이어 김연빈과 김민규의 골로 두산이 17-21, 4골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하남시청은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과 두산의 실책 이후 김지훈과 김재순 그리고 원승현의 골을 보태며 24-17, 7골 차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김지훈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두산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이성민과 이한솔의 연속 골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하남시청은 박재용의 선방으로 두산의 추격을 저지했고, 경기는 하남시청의 32-28 승리로 막을 내렸다.

17세이브(43.59%)와 도움 1개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박재용 골키퍼는 "아시아선수권 때문에 훈련에 뒤늦게 합류했는데, 팀원들이 그동안 열심히 훈련했다는 얘기 듣고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스피드가 빠른 선수들 공 막다 보니 오늘 잘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3연패 후 승리했는데 이걸 기회로 삼아 앞으로 더 많은 승리로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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