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해외 유명 선수들의 출전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눈여겨 봐야 할 선수들을 알아보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선 클로이 김(미국)이 출전한다. 클로이 김은 17세였던 2018년 평창 대회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압도적인 기량과 함께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어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이번 밀라노 코르티나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클로이 김은 지난달 9일 스위스에서 훈련을 하던 도중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하며 출전을 당했고, 동계 올림픽까지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라서 출전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그럼에도 클로이 은 최근 어깨 부상을 털어내고 올림픽 3연패를 정조준한다.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도 복귀한다. 지난 2010 밴쿠버 대회 회전 금메달, 2018 평창 대회 활강 동메달을 획득한 린지 본은 2019년 은퇴를 선언했지만,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뒤 2024년 12월 현역으로 복귀했다.
돌아온 본은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두면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면서 단숨에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 도중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었고, 검사 결과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반월상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일각에선 41세로 고령인 본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지만, 본은 강력한 출전 의지를 보이면서 금메달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스타일스키 부문에선 구아이링(중국)의 출전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아이링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프리스타일스키 하프파이프와 빅에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등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구아이링은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여자 스포츠 선수들 연간 수입 순위에서 2310만 달러(약 331억원)로 4위에 오른 월드 스타다.
에스터 레데츠카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도류' 스키 선수인 에스터 레데츠카(체코)도 주목해야 한다.
레데츠카는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알파인 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스노보드 여자 평행 대회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동계 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것은 레데츠카가 최초였다.
2022년 베이징 대회 스노보드 여자 평행 대회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레데츠카는 이번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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