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 방송인이 된 김대호가 어제(4일) 프리 선인 1주년을 맞이했다. 방송국 소속 아나운서 시절과 달라진 김대호의 현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대호는 지난 4일 자신의 프리선언 1주년을 맞아, 1년 전 자신의 프리선언 소식을 다룬 TV뉴스를 영상에 담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대호가 프리선언을 하면서 MBC와 퇴사 논의 중이란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아니 벌써'(노래 산울림)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간접적으로 소회도 전했다.
김대호는 MBC '신입사원'을 통해 발탁돼 수습 기간을 거쳐 2011년 10월부터 MBC 아나운서국 소속으로 활동했다. 그런 그가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MBC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다. MBC 아나운서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자연인에 가까운 그의 모습이 누리꾼의 눈에 띈 것.
흔히 '아나운서'하면 떠올리는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과는 정반대의 일상이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로망을 추구하며 자연에 어우러진 모습이 큰 인기를 얻어, 온라인을 넘어 MBC 방송까지 진출하게 됐다. 이러한 김대호의 개성과 매력이 방송을 통해 전 세대에 전해졌고 김대호는 핫한 아나운서로 떠올랐다.
이후 김대호의 스케줄이 바빠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프리랜서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나 혼자 산다'를 시작으로 다수의 예능에서 러브콜을 받고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 등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프리 선언을 예측했다. 예상대로 2025년 1월 31일 김대호는 방송을 통해 MBC 퇴사 소식을 전했고 같은 해 2월 정식으로 MBC에서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조직에 소속된 회사원에서 독립적으로 수입을 창출하는 프리랜서가 됐으니 그의 수입은 어떻게 달라졌을지는 대중의 관심사 중 하나가 됐다. 김대호는 방송을 통해 수입을 밝혔는데 "퇴직금보다 훨씬 많은 계약금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출연료 역시 "예전보다 100배에서 많게는 150배까지 올랐다"라고 말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 다른 개인 콘텐츠에서는 "퇴사 후 9개월 동안 MBC에서 4년간 벌었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대호는 차장급 기준 연봉 1억원 정도라고 밝혔는데, 이를 바탕으로 9개월 만에 4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리 선언 1주년. 현재는 방송인으로서도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을 비롯해 현재 방영 중인 채널A '셰프와 사냥꾼', LG헬로비전 '어디든 간대호' 등에 출연 중이다. 지난해에도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시리즈 ENA '어디로 튈지 몰라' 등에 출연했으며 이달 25일 첫 방송을 앞둔 MBN 새 예능 '무명전설'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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