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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나서는 일부 러시아 선수들, 전쟁 지지 활동 들켜 논란
작성 : 2026년 02월 05일(목) 12:00

사벨리 코로스텔레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중립 선수(AIN) 자격으로 출전하는 일부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BBC는 5일(한국시각) "중립 선수 자격으로 동계 올림픽 출전이 승인된 여러 러시아 선수들이 전쟁을 지지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러시아 선수 13명에게 AIN 자격을 부여했다.

러시아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전력이 없어야 하며, 군대와 계약 관계에 있지 않다는 점을 입증해야 했다.

그러나 이날 BBC는 "이번 동계 올림픽에 AIN 자격으로 출전하는 4명의 러시아 선수가 과거 전쟁 지지 활동을 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피겨 스케이팅의 페트르 구메니크는 일리야 아베르부크 코치에게 지도를 받았는데, 해당 코치는 크림반도 스포츠 홍보대사를 맡아 수많은 점령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하고 러시아 군인 가족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크로스컨트리의 사벨리 코로스텔레프는 동료 선수가 SNS에 올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군 관련 콘텐츠에 '좋아요'를 눌렀다. 또 러시아군과 연계된 단체인 CSKA 클럽이 2023년 발표한 바에 따르면 그는 해당 클럽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크세니아 코르조바 역시 전쟁 지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외에 크로스컨트리의 다리야 네프리야예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몇 달 뒤 크림반도에서 열린 스키팀 훈련 캠프에 참가했다. 이 캠프는 러시아 국영 방송 채널에서 촬영 및 방영됐다.

한편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는 4명의 선수 중 구메니크와 코르조바의 출전과 관련해 IOC에 이의를 제기하는 성명을 보냈다.

BBC는 "이들의 출전 여부를 심사했던 와타나베 모리나리 국제체조연맹 회장은 지난해 모스크바 방문 중 러시아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온 인물과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짚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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