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경기에 나선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조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 3-10으로 졌다.
컬링 믹스더블 종목에는 10개 팀이 출전하며 라운드로빈으로 예선을 진행한 뒤,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최종예선(Olympic Qualification Event, OQE)을 통해 한국 컬링 믹스더블 사상 최초로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1패를 안고 올림픽을 시작하게 됐다.
2024년 세계 믹스더블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 남매는 김선영-정영석 조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초반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했다. 경기 중 정전이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 김선영-정영석 조는 1엔드에서 1점을 선취했다. 브라노 남매가 2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역전했지만, 김선영-정영석 조는 3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다시 3-2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김선영-정영석 조는 4엔드에서 브라노 남매에 다시 3점을 내주며 흔들렸고, 5엔드에서는 무려 4점 스틸을 허용했다.
기세가 꺾인 김선영-정영석 조는 6엔드에서도 1점을 스틸당하며 3-10으로 끌려갔고, 결국 패배를 인정하며 악수를 청했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5일 오후 6시 5분 이탈리아의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와 라운드로빈 2차전을 치른다.
콘스탄티나-모사네르 조 역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강팀으로,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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