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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엔터와는 무관한 F&B 부서까지 신설하며 차은우 母 장어집 인수
작성 : 2026년 02월 04일(수) 18:30

차은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가운데, 소속사 판타지오가 본업인 엔터테인먼트와 무관한 F&B 부서를 신설하면서까지 차은우 모친의 식당 브랜드를 인수한 정황이 드러났다.

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판타지오의 자회사인 판타지오M은 차은우가 입대한 지 두 달 만인 지난해 9월 29일 주소지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장어 음식점 '어제연 청담'으로 이전했다.

판타지오M은 신인 개발과 아이돌 육성 등을 주업무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계열 자회사로, 지난해 7월 1일 설립됐다. 이후 F&B 사업부를 신설해 지난해 말 장어 전문점 '어제연 청담'을 오픈했다.

'어제연 청담'은 차은우 모친이 강화도에서 운영하다 폐업한 '어제연 숯불장어'와 동일한 상호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어제연 숯불장어'에서 주방을 담당하던 셰프가 '어제연 청담'에서도 음식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도 '어제연 숯불장어'는 국세청이 실제 용역 제공이 없는 '페이퍼 컴퍼니'로 지목한 차은우 모친 법인의 주소지와 일치하는 곳이다. 탈세 의혹의 중심이 된 식당의 상호를 차은우 소속사가 자회사를 통해 흡수한 셈이다.

판타지오 측은 "'어제연 청담'이 강화도 '어제연 숯불장어'와는 전혀 다른 법인"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해당 브랜드를 이어가기 위해 F&B 사업부를 신설했음을 인정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뒤 200억 원대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 차은우와 그의 모친은 운영하던 1인 기획사를 유한책임회사로 변경해 강화군 장어집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국세청은 이 법인이 차은우의 수익 구조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실제 연예 사업 활동이 존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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