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창원 LG가 수원 KT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LG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KT와의 홈 경기에서 81-69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26승 11패를 기록, 2위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이상 24승 13패)과의 격차를 2게임 차로 벌렸다. 연패에 빠진 KT는 19승 19패로 6위로 떨어졌다.
LG는 양준석이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아셈 마레이도 1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강성욱이 17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초반 허일영의 3점포와 마레이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DB는 박준영과 강성욱의 3점포로 맞섰다.
하지만 2분 54초가 남은 상황에서 LG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KT의 공격을 봉쇄하기 시작했고, 에릭의 득점과 장민국의 자유투, 그리고 윤원상이 스틸에 이어 득점까지 만들어내면서 22-16으로 벌린 채 1쿼터를 마쳤다.
LG가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25-21에서 마레이의 득점을 시작으로 정인덕의 스틸 후 최형찬의 득점, 양준석의 점퍼까지 들어가면서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KT는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분전하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박준영의 3점포도 림을 갈랐으나 LG가 장민국이 3점포를 성공시켰고, 정인덕이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까지 만들어내면서 42-33로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양상은 후반에도 비슷했다. KT는 강성욱과 윌리엄스의 3점포로 빠르게 추격을 시작했으나 LG는 유기상과 양준석과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이후에도 LG는 장민구과 유기상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면서 다시 10점 차까지 달아났고, 에릭의 덩크슛, 양준석의 득점까지 더해져 17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KT는 쿼터 막판 자유투 득점이 나왔으나 LG가 61-50으로 격차를 유지한 채 4쿼터로 향했다.
반전은 없었다. KT가 박민재의 3점포로 다시 한 번 반격을 시도했지만, LG가 양준석의 득점과 유기상의 3점포로 곧장 찬물을 뿌렸다.
승기를 잡은 LG는 마레이의 골밑 득점을 활용하면서 승리를 굳혀갔고, KT 역시 주전을 모두 빼면서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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