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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어려 노년 대역? 스테이씨 시은 '서편제' 캐스팅 갑론을박 [ST이슈]
작성 : 2026년 02월 03일(화) 16:12

스테이씨 시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스테이씨 멤버 시은이 데뷔 후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그러나 노년 연기엔 자신이 없던 탓일까. 혼자만 대역을 따로 두자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뮤지컬 '서편제' 측은 지난 2일 2026 시즌 캐스팅을 공개했다. '서편제'는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소리꾼 가족의 여정을 통해 소리가 지닌 삶의 의미와 예술로서의 가치를 조명하고, 판소리를 매개로 가족 간의 갈등과 선택, 화해의 과정을 그린다.

라인업에는 신예 시은을 비롯해 이자람, 차지연, 이봄소리, 정은혜, 김경수, 유현석, 김준수, 서범석, 박호산, 김태한이 이름을 올렸다. 시은과 이자람, 차지연, 이봄소리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과 운명에 맞서 나가는 진정한 아티스트 '송화' 역을 맡는다. 송화는 어릴 적부터 몸에 밴 소리가 일상이며 전부인 인물로, 유랑과 이별의 시간을 거치며 예술가로 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번 시즌엔 '노년 송화' 역(배우 정은혜)이 신설되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제작사는 "더 열린 방식으로 '서편제'의 캐스팅 지형을 확장하고, 젊고 가능성 있는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의 폭을 넓히는 방향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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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시은에게만 해당됐다. 홍보물에는 '노년 송화 역은 송화 역 '시은' 배우 회차에만 페어로 공연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즉, 시은이 연기하는 회차에서만 정은혜가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것. 이자람, 차지연, 이봄소리는 젊은 송화부터 노년 송화까지 자신들이 오롯이 도맡는다.

시은은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시은이 너무 어려서 노년 송화는 못해 아쉬워"라는 팬의 메시지에 "내 얼굴로 70대 역을 소화하기엔 조금 무리가.. 약간 괴리감이 있을 수 있다 보니. 내가 최연소 송화래. 아무래도 여러모로 부담이 되긴 하지"라고 답장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후반부 노년이 된 송화의 판소리와 감정 폭발이 백미인 만큼, 노년 역을 따로 두는 건 몰입을 방해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들은 "페어 연기가 앳된 배우의 얼굴 때문이란 건 설득력이 없다"며 '최연소 송화' 타이틀에 무리한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반면 새로운 도전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했다.

돌아온 '서편제'는 노년 대역 논란으로 시작부터 시끄럽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높은 완성도만이 여론을 잠재울 길이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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