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가수 겸 DJ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배우자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을 그리워했다.
구준엽은 2일 SNS에 고 서희원을 향한 손 편지를 게시했다.
그는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라며 "아침에 텅빈 방 침대 한 구석에 멍하니 앉아 있을 때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꿈이길 바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거운 몸을 일으켜 오늘은 어떤 음식을 만들까, 무얼 만들어야 니가 좋아할까 하면서 음식을 싸들고 진바오산으로 운전해 갈 때면 그리움에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며 "오빠가 이렇게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하지만 이것이 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지막 방법이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비통해했다.
그러면서 "우리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은 고 서희원의 1주기였다. 고인은 지난해 2월 2일 일본 도쿄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최근 진바오산 일대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동상이 설치됐다. 제막식에는 구준엽을 비롯한 유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하 구준엽 SNS 게시글 전문.
나의 영원한 사랑 나의 모든 것 희원이에게.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
아침에 텅빈 방 침대 한 구석에 멍하니 앉아 있을 때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꿈이길 바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오늘은 어떤 음식을 만들까?
무얼 만들어야 니가 좋아할까 하면서 음식을 싸들고 진바오산으로 운전해 갈 때면 너의 그리움에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
미안해 오빠가 이렇게 약한 모습 보여서...
하지만 이것이 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마지막 방법이야. 이해해주길 바란다.
우리 희원이... 희원아...
우리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
너의 영원한 광토오빠... 준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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