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리빙 레전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2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NBA는 2일(한국시각) NBC를 통해 2026 NBA 올스타전에 나설 후보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스타전 후보 선수는 각 구단 감독의 투표로 선정되는데, 제임스는 서부 콘퍼런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통산 22번째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이로써 제임스는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NBA에 데뷔한 그는 2005년을 시작으로 매 시즌 올스타에 뽑혔다.
올스타전 MVP도 3차례(2006, 2008, 2018) 수상한 바 있다.
앞서 제임스는 팬(50%), 선수(25%), 미디어(25%)의 투표로 뽑은 올스타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인해 부진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감독들의 선택을 받으며 최다 선정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게 됐다. 제임스는 "정말 겸손해지는 순간"이라며 "감독들께 감사드린다. 선수 생활 후반에도 여전히 내 플레이를 인정해 주셔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스타에 선정된다는 건 가족, 팬들, 그리고 내 커리어를 지켜봐 준 모든 이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내가 기울인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는 건 너무나 보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의 전성기는 보통 올스타에 선정되는 시기다. 사실상 제임스는 20년 넘게 전성기를 누린 것"이라며 "전례 없는 일이라 놀랍다. 그의 노력을 보여주는 증표"라고 말했다.
팀 동료 루카 돈치치 역시 "당연히 선정될 자격이 있다. 그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제임스와 함께 코트를 누비는 건 정말 영광"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후보 명단에는 케빈 듀란트(휴스턴 로케츠)도 포함됐다. 그는 통산 16번째 올스타에 선정되며 역대 최다 선정 공동 4위에 올랐다.
자말 머레이(덴버 너기츠),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데니 아브디야(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제일런 존슨(애틀랜타 호크스), 노먼 파월(마이애미 히트), 제일런 두렌(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는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다. '미국 팀'과 '세계 팀' 체제로 진행되며, 24명의 선수가 8명씩 세 팀으로 나뉘어 경쟁한다. 미국 팀 둘, 세계 팀 하나로 구성된 세 팀이 리그전을 펼친 뒤 상위 두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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