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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준우승…2주 연속 톱10
작성 : 2026년 02월 02일(월) 10:08

김시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 )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피어슨 쿠디(일본), 히사쓰네 료(일본)와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23언더파 265타)와는 7타 차였다.

비록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김시우는 올 시즌 출전한 소니오픈(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2위)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며, 2026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날 김시우는 선두 로즈에 8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했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김시우는 후반 드렁서도 13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순항을 이어갔다. 17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순위가 하락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후반에 까다로운 홀이 이어졌지만 침착하게 잘 넘겼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 간 덕분에 마지막 홀에서 좋은 결과로 보상 받은 것 같다. 4일 동안 잘 플레이했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이어 "이 코스가 항상 까다롭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우승한 로즈 선수도 정말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고, 나 역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며 "날씨가 좋았던 만큼 스코어가 좋아서 플레이하는데 수월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김시우는 "비시즌에 출전했던 호주 대회 때부터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지난 몇 년 동안 경기력에 비해 성적이 잘 따라오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최근 내가 가진 기량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티는 경험을 더 쌓아서 이번에는 꼭 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대회인 WM 피닉스 오픈에 대해서는 "재밌는 대회가 시작된다. 관중도 많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팬들과 함께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종 라운드 내내 독주를 펼친 로즈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6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린 로즈는 시즌 첫 승, PGA 투어 통산 13승째를 기록했다.

리브(LIV) 골프를 떠나 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브룩스 켑카(미국)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56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2언더파 286타로 63위, 김주형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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