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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조코비치 꺾고 호주오픈 첫 우승…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작성 : 2026년 02월 01일(일) 21:04

카를로스 알카라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랭킹 1위)가 생애 첫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4위)를 세트스코어 3-1(2-6 6-2 6-3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앞서 프랑스오픈(2024, 2025년), 윔블던(2023, 2024년), US오픈(2022, 2025년)에서 각각 2회씩 우승을 기록했지만, 호주오픈에서의 최고 성적은 8강(2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서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알카라스는 개인 통산 7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기록했고,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남자 단식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 알카라스에 앞서 로드 레이버(호주), 안드레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만 22세 258일의 나이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알카라스는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까지 새로 썼다.

더불어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의 통산 전적에서 10전 5승5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조코비치는 통산 2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했지만, 알카라스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호주오픈 결승전 무패 행진도 끊겼다. 조코비치는 지난 10번의 호주오픈 결승전에서는 모두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에 첫 호주오픈 준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조코비치였다. 1세트 게임스코어 2-1 상황에서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4-1로 달아났다. 알카라스는 반격을 노렸지만 조코비치는 5-2에서 다시 한 번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1세트를 6-2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알카라스는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게임스코어 0-1 상황에서 연달아 세 게임을 따내며 3-1로 앞서 나갔다. 이후 게임스코어 4-2 상황에서 다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2세트를 6-2로 따냈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알카라스는 2세트의 기세를 3세트에서도 이어갔다. 게임스코어 2-2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5-3 상황에서 또 다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궁지에 몰린 조코비치는 4세트에서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다. 알카라스 역시 4세트에 경기를 끝내겠다는 듯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서로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알카라스였다. 알카라스는 게임스코어 6-5에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7-5로 승리, 세트스코어 3-1을 만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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