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타자로만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오타니가 2026 WBC에서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2026 WBC에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게 됐다.
오타니는 2023 WBC에서 투수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72, 타자로 타율 0.435 1홈런 8타점 OPS 1.345를 기록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미국 대표팀의 간판 선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일본의 우승을 확정 지었던 모습은 대회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하지만 오타니는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한동안 타자로만 경기에 뛰었다.
지난해 6월 투수로 마운드에 복귀해 1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87 62탈삼진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이번 WBC에는 타자에만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WBC에서 던지지 않을 것이며, 이는 본인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엠엘비닷컴은 "오타니가 WBC에서는 투구하지 않겠지만, 정규시즌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오타니는 정규시즌에 맞춰 투수로 나설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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