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신승태 가족이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박서진이 '살림남' 고정을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 중인 신승태의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승태의 집에는 부모님과 누나가 있었다. 집 구경을 마친 후에는 함께 식사를 했다. 박서진은 신승태의 어머니를 돕는 훈훈함을 보였다.
가족들과의 대화 중 신승태 아버지는 "내가 바라는 건 단 하나다. 손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태는 "나보다는 누나가 먼저 가야 한다. 누나는 노산이다"라며 43세 누나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그의 누나는 이상형이 고수라며 "비슷하게 생기신 분 연락달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신승태 아버지는 "내가 '살림남'을 보면서 박서진 씨 가족이 우리 가족과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신승태 아버지도 보증을 많이 서줬다며 "정말 갈 곳이 없게 집이 경매로 다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안 곳곳에 빨간 딱지가 붙은 바람에 좁은 집에 온가족이 모여 살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아버지는 "죽고 싶은 심정으로 술을 많이 마셨다. 잊어버리려고. 그때는 건강검진도 안 했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서울에 올라와 자리를 잡고 건강검진을 해보니까 위가 다 녹아내렸더라"라며 위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순간을 고백했다.
그 옆을 묵묵히 지켜왔던 어머니는 "(남편이) 항암을 16번 했다. 위도 3분의 2를 절제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현재 아버지는 100% 완치됐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