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박준면이 5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박준면이 출연했다.
이날 박준면은 배우 생활 30년 중 슬럼프가 있었는지 묻자 "제가 결혼한 지 올해로 10년 차다. 결혼하고 나서 일이 딱 끊겼다. 안 불러주시더라. 그때 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주하가 "음반을 그때쯤 내지 않았나"라고 묻자, 박준면은 "아 그러면 결혼은 저에게 슬럼프였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그때 제가 일이 없고 돈이 없어서 곡을 써서 음반을 냈다. 그 음반이 어떤 기자분의 눈에 띄어서 첫 인터뷰를 한 사람이 지금의 남편"이라고 밝혔다.
박준면은 "인터뷰가 재밌었다. 밥을 먹으면서 누나 동생 사이가 됐다. 그러고 결혼하게 됐다"며 웃었다.
이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밥을 세 번 먹었는데, 제가 술 먹고 뽀뽀를 했다. 그게 첫 만남인지 모르겠다. 술에 취해가지고"라며 김주하에게 "뭔지 알잖아요"라고 했다. 그러자 김주하는 "몰라. 나는 알고 싶지 않다. 나는 그런 실수는 두 번 하고 싶지 않아"라고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원래 비혼주의자였다는 박준면은 "그전에도 연애는 계속 했는데 남자들이 간이나 보는 게 싫어서 '내 인생에 무슨 결혼이야' 했는데, 인연이 되려니까 결혼을 하게 되더라. 세 번 만나고 결혼한 거다. 남편이 결혼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제 좌우명이 '일단 해보고'다. 제가 그때 39세에서 40세로 넘어갈 때인데, '나 이제 급해진 건가?' 했다. 나이가 주는 압박감이 있다. 비혼주의고 나발이고. 난 이렇게 혼자 살아야 하나 싶었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남편분이 올라운더다. 기자 출신이자 소설가, 심지어 드라마 카메오 출연까지 하셨다. 내조는 어떻게 하고 돈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라고 물었다.
박준면은 "지금 남편이 벌이가 없다. 돈을 못 번다"며 "지금 제 수입을 남편에게 다 맡긴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주하는 "그렇게 살지 마. 위험하다"고 했다. 이에 문세윤은 김주하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신호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면은 "제가 처음부터 돈을 맡겼다. 저는 관리를 못한다.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며 "남편은 돈이 안 되는 일을 계속 한다. 전업작가다. 늘 마감에 시달리는데 돈 되는 일을 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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