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76-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선두 LG는 25승 11패를 기록, 2위 원주 DB(23승 13패)와 격차를 두 경기 차로 늘렸다.
반면 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13승 23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의 마레이는 2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유기상도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에선 박무빈이 15점 8리바운드, 해먼즈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쿼터는 LG가 18-17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37-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에도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LG는 3쿼터 40-44로 뒤진 상황에서 정인덕의 3점슛과 유기상의 득점을 묶어 5연속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도 곧바로 반격했다. 이그부누와 서명진이 연달아 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이후 양준석과 함지훈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LG는 쿼터 종료 2분 41초를 남기고 유기상의 외곽포로 승부를 50-50 원점으로 돌렸고, 쿼터 종료 5초 전엔 윤원상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윤원상이 버저비터 3점슛까지 꽂아 넣으며 3쿼터를 55-5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흐름은 현대모비스가 주도했다. 쿼터 시작부터 해먼즈가 홀로 7점을 몰아치며 57-55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양준석과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정인덕의 3점슛으로 62-57까지 달아났다.
62-59로 쫓긴 상황에서도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레이가 골밑에서 8점을 책임졌고, 유기상이 3점슛을 보태며 11점을 합작, 73-59로 승기를 굳혔다.
경기 종료 20초 전 유기상이 다시 한 번 외곽포를 꽂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LG는 76-65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부산 사직체육관에선 홈 팀 부산 KCC가 원정 팀 서울 삼성을 103-90으로 제압했다.
4연패를 탈출한 KCC는 18승 18패로 6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12승 24패로 9위에 자리했다.
KCC의 허웅은 29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숀롱은 20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허훈도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에선 칸터가 23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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