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아덴 조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콘텐츠의 세계적 흥행이 '일시적 트렌드'란 일부 평가에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루미 역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아덴 조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국 텍사스 주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인 아덴 조는 어린 시절, 인종차별이라는 폭력적인 시선을 감당하며 자라왔다. 그런데 20년이 흐른 지금, 한국적 소재를 다룬 애니메이션 '케데헌'를 비롯해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지금의 상황이 남다르게 다가올 것 같았다.
아덴 조는 서툴지만 강한 어조로 "솔직히 너무 좋고 더 원한다. 가끔씩 이런 흐름이 '트렌드'란 말도 하는데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K-콘텐츠, K-뷰티 보다는 저스트 코리안'이라는 게, 한국적인 걸 더 보여주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 너무 많은 분들이 저스트 K-뷰티 혹은 K-팝만 안다. 이젠 다 한국적인 걸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한국사람들이 사랑과 정이 많다. 되게 깊다. 그런 스토리를 끌리고 재미있게 만드는데, 그런 마음이 전 세계에도 느껴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계 미국인의 시점에서 본 K-콘텐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한국의 마음을 보여주는 걸, K-팝도 파워풀하게 팬들이 많이 도와준다. 팬들이 그렇게나 사랑해 주니 대단해지고 아티스트도 너무나 자신의 일을 소중하게 생각하니까 완벽한 거다. 처음 BTS 콘서트 갔을 때 너무 놀랐다. 대단한 쇼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K-팝 콘서트는 넥스트레벨이다. 미국에서도 수준이 다르다는 걸 다들 인정한다"면서 "한국분들은 이미 알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랐더니 거 같다. '케데헌'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콘텐츠를 보면서 뭔가 좀 다르다는 걸 느끼는 거 같다. 계속 더 좋은 기회를 여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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