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용준 기자]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강희철 충청향우회 명예회장에 대한 지나친 비판을 삼가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진선미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렵게 증인으로 출석하신 분에게 지나친 비판은 삼가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강희철 명예회장은 앞서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이 후보자의 증인으로 참석했다 진선미 의원은 자신에 대한 '무시 발언으로 논란이 계속되자 이를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 명예회장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땅 투기 의혹을 파고드는 야당 위원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다소 '성의 없게' 들리는 말투로 제지를 받았다.
특히 진선미 의원이 지난 2001년 땅 매매 경위에 대해 "(땅을 팔 때) 얼마로 계약했어요"라고 묻자 강 명예회장은 "그걸 일일이 다 기억해야 됩니까"라고 답했다. 질문 도중 "뭔 얘기 하는 거야 지금"이라며 비아냥거리기는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또 유성엽 새정치연합 의원(전북 정읍)이 강 명예회장을 가리켜 "정말 (이 후보자를) 돕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하자 그는 "충청에서 (총리) 후보가 나오는데 호남 분이 계속 (질문)하기 때문"이라고 받아쳤다.
야당 의원들이 이에 거세게 항의했지만, 그는 "보니까 다 호남 분 같은데"라고 굽히지 않는 듯하다가 "그 말 취소하세요"라고 유 의원이 목소리를 높이기가 무섭게 "취소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희철 명예회장에 대한 진선미 의원 태도 멋지네" "진선미 의원 대인배네" "강희철 명예회장은 이 소식이 부끄러울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용준 기자 life@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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