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손흥민(LAFC)을 영입하지 않았던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29일(한국시각) 독일 매체 'RTL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도하고 싶었으나 데려오지 못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을 꼽았다.
이어 "손흥민을 영입할 기회를 놓쳤고, 이것은 명백한 실수였다. 당시엔 확신이 없었기에 밀어붙이지 못했지만, 나중엔 영입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전부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 2021년 클롭 감독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라며 리스펙을 시작했다.
이후 2025년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영입하지 못해 후회되는 세 명의 선수로 손흥민, 사디오 마네(알나스르), 케빈 더브라위너(나폴리)를 꼽았다.
클롭 감독은 "당시 손흥민은 함부르크 소속이었는데, 왜 영입을 못 했는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 EPL에서 맞붙었을 때 '난 정말 바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클롭은 현대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클롭은 지난 2001년 현재 이재성의 소속 팀인 분데스리가의 FSV 마인츠 05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마인츠에서 자신의 주가를 높인 클롭은 분데스리가 명문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사령탑 자리에 앉았고,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 2015년 클롭은 당시 침체기를 겪고 있는 리버풀에 부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EFL컵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클롭은 지난 2024년 리버풀과 작별했고, 레드불 그룹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 역할을 맡았다.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를 비롯해 잘츠부르크, 브라간티누, MLS의 뉴욕 레드불스 등 여러 구단의 운영을 맡고 있다.
클롭 감독은 독일과 잉글랜드 무대에서 손흥민을 여러번 상대했다.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때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이후 2015년 함께 EPL로 무대를 옮겨서도 클롭의 리버풀을 상대로 16경기 7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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