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금메달 3개는 꼭 땄으면 좋겠다. 깜짝 스타도 나올 것 같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끄는 이수경 선수단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각오를 전했다.
이수경 선수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진은 30일 낮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이수경 선수단장, 대한체육회 본부임원,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키(스노보드), 스켈레톤, 바이애슬론 종목 선수단 등 총 45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빙상 종목 등 38명은 밀라노로 이동하며, 썰매 종목 등 7명은 파리를 경유해 코르티나로 향한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 단장은 "긴장되지만 설레기도 한다"면서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출국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올림픽이 열리는 현지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혹여나 예상치 못한 이슈가 발생할 경우 가장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중책을 수행해야 한다.
이 단장은 "내 것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까지 모두 다 챙겨야 한다. 섬세하게 빠진 게 없는지 더 챙겨보고 있다. 계속 긴장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위기 대응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우리 선수들이 부당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 제일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또 선수단의 안전, 마음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제일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3개, 톱10 진입이다. 다만 이수경 선수단장은 내심 그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는 "금메달 3개는 꼭 땄으면 좋겠고, 깜짝 스타도 나올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예상한 대로 잘할 수 있도록, 뒤에서 뒷받침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단장은 선수단을 향한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다.
이 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4년 이상 열심히 준비해 왔다. 올림픽 열기가 이전만 못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올림픽이 개막하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감동을 전하는 순간이 있을텐데, (국민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 또 올림픽 열기가 뜨거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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