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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대역전승'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너무 힘든 경기…희망 이어져 다행"
작성 : 2026년 01월 29일(목) 22:12

이영택 감독 / 사진=KOVO 제공

[장충체육관=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승리에도 골머리를 앓았다.

GS칼텍스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5-25 19-25 25-22 25-15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12승 13패(승점 35)를 기록, 4위 IBK기업은행(승점 36)을 바짝 추격했다. 6연승에 실패한 흥국생명은 14승 11패(승점 45)로 2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영택 감독은 "너무 힘들었지만,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이겼고, 그래서 희망이 이어지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총평했다.

이번 경기에서 GS칼텍스는 1세트와 2세트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공격에선 불안정한 토스가 계속됐고, 수비에선 리시브가 불안했다.

이영택 감독은 "1세트 들어가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지만, 잘하고 싶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지 급한 모습이 많이 나왔다"며 "2세트도 비슷했다. 저희 선수들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흥국생명이 잘한 것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GS칼텍스의 게임 체인저는 세터 안헤진과 막내 김효임이었다.

이영택 감독은 "레베카 선수를 실바 앞에 블로킹을 세워 세터들이 그쪽에 공을 올리는 것에 부담을 느꼈는데, 볼이 실바에게 몰리더라도 실바가 결정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실바가 살아야지 우리의 경기력이 올라오기 때문에, 공이 조금 몰리더라도 믿고 올려주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임에 대해선 "교체로 들어가서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2경기 연속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준 것 같은데, 기특하다. 아직 고등학교 졸업식도 하지 않은 선수인데, 부담스러운 자리임에도 잘해줬다. 막내가 이렇게 하니 선배들도 각성하게 된 것 같아서 기특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다만 웃을 수만은 없다. 세터 김지원이 지난 경기에 이어서 이번 경기에서도 불안한 점을 드러냈다.

이영택 감독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 때부터 독감 기운이 있었다. 정상 컨디션은 아닌 것 같은데, 3일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미드블로커 자리에도 변화를 줬다. 최유림을 빼고 최가은을 스타팅으로 넣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최유림이 3세트부터 나오기 시작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영택 감독은 "유림이가 성장하고 좋아지는 모습이 있지만,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4라운드 때부터는 여러가지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여서 가은이로 시작했다. 가은이가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열심히 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연이도 흔들려서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여러가지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따라가는 것을 보니 저희 선수들이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에이스 지젤 실바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선수들이 어린 편에 속한다. 그렇기에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연이어 점수를 헌납하는 장면이 자주 보인다.

이영택 감독은 "제가 선수들에게도 한 말이지만, 언제까지 어리다고만 할 순 없다. 한 팀의 주전 멤버고, 그정도의 실력이 있기 때문에 주전으로 뛰는 것이다"라며 "아직 어리니까라는 위로의 말은 귀담아 듣지 말라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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