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정현혜 기자] 올해 설 연휴는 이틀 휴가를 쓰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이른 바 ‘황금연휴’. 이 기회에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실제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예약 인원이 지난 해에 비해 무려 40~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필수 아이템인 캐리어 시장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옥션에서는 최근 한 달간 항공권과 더불어 여행가방이 50%에 달하는 판매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이들이 바쁜 일상 속 ‘先 항공권 예매, 後 캐리어 구매’를 하는 데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일반 가방과는 달리 여행용 캐리어는 한 번 구입하면 장기간 두고 써야 하기 때문에 구매 시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금쪽같은’ 황금연휴를 더욱 값지게 만들어 줄, 좋은 캐리어를 고르는 몇 가지 팁을 소개했다.
1. 오그램 '호피 사각 여행가방'
2. 오그램 '다람쥐 보스턴백'
3. 쌤소나이트'큐브라이트'
4. 하트만 '7R'
5. 리모와 '토파즈'
◆ 여행 기간, 목적 충분히 고려하고 선택해야
여행 전 캐리어 구매 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인 사이즈 선택. 여행용으로 선택하는 캐리어 사이즈는 20~24인치가 가장 일반적이다. 구체적으로는 기간에 따라 10박 이상의 여행일 경우 24인치, 그 이하일 경우 20인치를 구매하면 적당하다. 본인이 가져갈 짐의 양과 여행지에서의 쇼핑 계획 등 부가적인 요소를 고려하는 것은 필수. 효율적인 수납을 위해 옆트임으로 공간 확장이 가능한지, 포켓 등 내부 수납구조가 잘 돼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사이즈만큼이나 캐리어 선택에 고민이 되는 또 다른 부분은 소재. 소프트 캐리어는 무게가 가볍고 신축성이 있지만 오염되기 쉽고 내구성, 방수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하드 캐리어는 무게감이 있지만 내구성, 방수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소재 별 장단점이 상이하므로 여행 성격이나 내용물에 따라 적합한 캐리어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종종 하드 캐리어를 선택하고 싶지만 무게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무게는 줄이고 기능성은 한층 높인 고기능성 경량 캐리어를 고려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아메리칸 헤리티지 명품 여행가방 브랜드 ‘하트만’의 하드 캐리어 ‘7R’(SEVEN R)의 경우, 최근 많은 이들이 해외여행 시 선호하는 대표적인 고기능성 캐리어로 꼽힌다. 업계에서 가장 가벼운 1.8~2.6kg의 초경량이면서도 혁신적 신소재인 ‘커브(CURV)’를 사용해 고강도의 내구성을 갖추었기 때문.
리모와‘토파즈’ 역시 경량에 강한 내구성을 지닌 하드캐리어 제품 중 하나다. 65㎜ 초경량 바퀴 장착으로 무게를 최대한 줄였다. 본래 열대지방 여행을 위해 개발된 알루미늄-마그네슘 케이스를 사용, 기후 변화나 외부 충격에도 내구성이 강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 핸들, 바퀴 편해야 내 몸도 편하다
캐리어 선택 시 사이즈와 소재 외 핸들과 바퀴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신체로 치면 ‘손과 발’에 해당하는 캐리어의 핸들과 바퀴는 곧 내 몸의 편안함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구매 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들이다.
먼저 손잡이. 캐리어가 아무리 튼튼해도 손잡이가 망가지면 무용지물이 된다. 넣고 빼는 것이 부드럽게 잘 되는지, 원하는 길이만큼 조절이 가능한지, 고정 상태가 튼튼한지, 최대 길이가 본인 키에 적합한지 등을 확인해 볼 것. 가능하면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끌고 다녀야 하는 캐리어의 특성상 바퀴에 대한 부분도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한다. 재질이 견고한지, 움직임은 부드러운지, 소음이 크지는 않은지 등을 확인해보는 것은 필수. 일일이 알아보기 어렵다면 좋은 바퀴가 적용된 제품을 미리 알아두고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례로 하트만의 경우 모든 제품에 ‘4-WAY 사일렌스’ 기술을 적용, 주행 소음이 거의 없고 롤링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충격 흡수 기능을 지녀 사용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 사용자 위한 ‘센스있는’ 배려까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마지막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섬세한 배려까지 갖춘 캐리어라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쌤소나이트의 기내용 하드 캐리어 ‘마시멜로’는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여행 시 캐리어를 눕혀 의자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 고강도 알루미늄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 성인 남성이 앉아도 내부 물건에 하중이 실리지 않도록 견고하면서도 편안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긴 여행에 지쳤을 때 휴식용 간이 의자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한 제품.
쌤소나이트 프리미엄 라인 제품인 ‘큐브라이트’ 역시 강한 내구성과 더불어 탈부착이 가능한 별도의 소지품 파우치, 캐리어 위에 보조가방을 안정적으로 놓을 수 있는 기능적인 디자인 등 여행지에서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해외여행객들의 선호를 받는 캐리어로 꼽힌다.
◆ 간편하게 떠나는 여행엔 '보스턴백'
사각 여행가방은 캐리어에 다 넣지 못했던 짐이나 자주 사용해야 하는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넉넉한 사이즈로 캐리어 위에 고정시켜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다. 부속품으로 두 개의 스트랩이 포함되어 있어 크로스백이나 백팩으로 사용 가능하다. 짧은 여행시에 단독으로 들어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활용도 만점 아이템이다
오그램 보스턴백은 은은한 광택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딥 브라운 컬러 가죽디테일로 정교함을 더했다. 오그램만의 독특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다람쥐와 호피무늬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했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정현혜 기자 stnews@stnews.co.kr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