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잠적 해프닝을 빚었던 배우 장동주가 그간의 속사정을 털어놨다.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금전적·정신적 피해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는 그다. 소속사와도 결별했지만, 홀로서기로서 변제 의지를 드러냈다.
29일 오전 장동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장동주는 "지난해 여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며 "내 이동 동선을 정확히 알고 있는 남자가 대포폰으로 전화를 걸어와 휴대전화 사진첩 속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몇 장과 대화 내용 캡처, 연락처 목록을 근거로 협박했다. 그날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연락처를 수차례 바꿨지만 해킹범의 협박은 계속됐고, 장동주는 이로인해 수십억 원대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장동주는 "불과 몇 달 만에 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고, 가족은 나를 위해 집까지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낳았고 결국 갚지 못한 빚이 계속해서 불어났다. 수십억 원을 잃고 가족은 고통 속에 나는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밝혔다.
장동주는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겠다"며 사태를 책임감 있게 수습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SNS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뒤 소속사와 연락이 두절돼 걱정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소속사였던 넥서스이엔엠은 장동주의 소재 파악을 완료했다고 밝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장동주의 잠적 이유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후 장동주는 넥서스이엔엠을 떠나 지난해 12월 새로운 회사 매니지먼트 런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당시 장동주는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방송을 앞두고 있던 바, 새로운 출발도 예고했다.
하지만 장동주는 최근 계약을 맺었던 소속사와도 한 달 만에 이별하고, 돌연 홀로서기에 나섰다. 현재 방송 중인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관계자는 장동주 관련해 "현재 입장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동주는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으며 '크리미널 마인드' '트리거'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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