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정현이 고양 소노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소노는 27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99-5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소노는 14승 21패를 기록, 종전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에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6위 부산 KCC(17승 18패)와의 격차도 3경기 반 차로 좁혔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4연승에 실패하며 8위(13승 22패)로 내려앉았다.
소노의 이정현은 23점 6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나이트도 1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강지훈도 15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정현은 "공동 7위 모비스 상대로 중요한 경기였는데 많은 선수들이 좋은 에너지와 슈팅을 보여줬다. 또 경기를 적극적으로 임했기 때문에 큰 점수 차로 이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독감으로 고생한 그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기침은 있지만 컨디션은 많이 괜찮아졌다"며 "독감으로 인해 꽤 오랜 기간 쉬면서 몸이 다시 회복된 것 같다. 최근 들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 큰 부상이 아니라 작은 악재라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반기 들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현은 "(강)지훈이가 들어온 이후에 같이 하는 플레이가 주도적으로 잘 통하면서 경기가 잘 풀리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지훈이와의 호흡을 더 잘 맞춰 나가려고 많이 얘기하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한다면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본다. 또 좋은 국내 1, 4번 조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강성욱(수원 KT), 문유현(안양 정관장) 등 최근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같은 포지션(가드) 후배들을 두고는 "신인 선수 중에 재능 넘치고 능력 좋은 선수가 많다. 같이 경기를 해본 선수도 있고 안 해본 선수도 있는데 너무 잘한다고 느낀다"고 평가했다.
이어 "개인적인 능력도 출중하고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가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 선수들과 경쟁을 즐기려고 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 해본 선수들과의 경기도 빨리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저도 아직 젊기 때문에 물러날 시기는 멀다고 생각한다. 물러날 때가 된다면 최선을 다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정현은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연승도 탔다. 4라운드가 한 경기 남았는데, 5라운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외국인 선수도 오기 때문에 그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면 6라운드에서 승부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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