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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오늘 시합은 제가 망친 것 같다"
작성 : 2015년 02월 12일(목) 22:08

김종민 감독/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늘 시합은 제가 망친 것 같다"

김종민 감독이 아쉬운 패배에 고개를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19-25 26-24 21-25)으로 패했다.

14승14패(승점 43)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3위 한국전력(승점 50)을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산체스와 신영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첩첩산중이다. 김종민 감독은 4세트 도중 심판판정에 항의하던 중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김종민 감독은 "오늘 시합은 제가 망친 것 같다"며 "1세트 좋은 흐름에서 산체스를 뺀 것은 산체스가 후위에 내려갔을 때 공격이 안 돼서 (김)학민이를 투입해 전위를 3명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4세트에서는 (내가)흥분하는 바람에 선수들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레드카드를 받은 상황에 대해서는 "터치아웃을 봐서 항의를 했는데 심판이 인상을 쓰더라. 감독이 항의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서로 흥분해서 오해가 있던 것 같다. 경기 흐름이 거기서 끊긴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김종민 감독은 "아직까지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산체스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독려해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산체스의 상태에 대해서는 "허리 통증은 많이 사라졌다. 불안감이 있어서 100%를 할 수가 없는 상태다. 이번 경기에서 100%는 아니지만 80%까지는 하려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6일 삼성화재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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