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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인가 살인마인가…'블러디 플라워' 두쫀쿠 같은 긴장감 예고 [ST종합]
작성 : 2026년 01월 27일(화) 12:36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블러디 플라워' 팀이 쫀득한 긴장감과 치열한 사회적 고민을 예고했다.

27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윤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려운, 성동일, 금새록, 신승환, 정소리 등이 참석했다.

'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신승환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이번 작품에서 변호사가 된 성동일은 "팔자에 없는 고학력자 역할을 하느라 많이 힘들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나 성동일은 변호사라는 직업보다는 '아버지'의 부성애에 집중했다. 그는 "지금 제 직업이 배우로서 가족들을 케어하는데, 여기서는 직업만 변호사일 뿐 그냥 성동일인 거 같다. 가족과 자식을 위한 마음은 똑같은 거 같다. 누가 손가락질을 하든, 목숨을 내놓든 지금의 성동일이라 생각했다. 캐릭터가 변호사로서 사회를 위한 정의도 있지만, 사회의 통념보다는 인간인지라 '아버지'란 부분이 커서 자식이 우선이었던 거 같다. 모든 아빠들이 그럴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성동일 / 사진=팽현준 기자


구원자와 살인마의 경계에 선 인물을 연기하게 된 려운은 "처음엔 대립구도에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표현하는데 좀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다. 그런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원작과 어떤 차별점이 있냐는 질문에 한윤선 감독은 "우리 캐릭터들은 좀 더 친절하다면 할 수 있다. 서로간 합이나 호흡이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좀 더 많다고 보시면 좋을 거 같다"라고 귀띔했다.

배우들은 이번 '블러드 플라워'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했다. 긴장감을 쭉 이어 가기 위해 마치 연극처럼, 끊지 않고 20페이지에 달하는 대사를 이어가는 연기를 했다고. 려운은 "(성동일) 선배님이 계속 저희를 이끌고 수고를 해주셨다. 제가 대사를 잘 습득하고 할 수 있도록 계속해 맞춰주셨다. '한 번 더 해보자' 맞춰주시고, 대사 NG가 많이 날 때도 단 한 번 화를 내지 않으시고 힘을 많이 주셨다"라고 말했다.

려운 / 사진=팽현준 기자


금새록 역시 연극 같았던 작업 현장이 인상 깊었다며 "긴 호흡으로 서로 대사를 듣고 많지 않은 경험인데, 13~14분 가량의 대사를 한 번에 쭉 이어간다는 게, 어디가서 이런 경험을 할까 싶었다. 제가 '아'로 치면 성동일 선배님이 '어'로 받아주시고, 제가 연기하는 것에 맞춤형으로 바뀌셔서 호흡해주시는 것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본 성동일에 대해 금새록은 "현장에 준비를 많이 해오셔서 대사 NG가 한 번도 안 나고 쭉 가셨다. 그렇게 선배님이 해주시니까 저희도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고 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토론을 해서 인상적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성동일이) 제가 생각해보지 못한 장면으로 전환시켜주시더라. 그래서 더 극이 풍성해지는 순간을 겪었을 때, 배우로서 선배님과 함께 호흡하며 하는 공부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금새록 / 사진=팽현준 기자


아울러 정소리는 신승환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사실 저는 신승환 선배님한테 빠져들었다. 출구가 없는 매력이라 정말 따뜻하신 모습에 현장 가는 게 즐거웠다"라고 했다.

현장과 작업 분위기를 이끌었던 한윤선 감독과 성동일을 필두로 모든 배우들이 '블러디 플라워'란 작품에 대해 많은 고민과 분석을 치열하게 참여했다. 그런 후배들을 본 성동일은 말 그대로 '열정'을 느꼈다며 "새벽에 끝나더라도 밥차에서 안주될만한 걸 남겨서 오늘 찍은 것과 내일 찍을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후배들이 정말 으›X으›X를 끝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고 목숨을 걸었던 거 같아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배우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한윤선 감독은 "법과 도덕 사이에 놓여 대립하는 캐릭터들이 극을 잘 이끌게 하기 위해 몰입감, 긴장감, 캐릭터들이 안고 있는 궁금증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가장 리딩과 리허설에 시간을 할애하고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정소리 / 사진=팽현준 기자


그러자 성동일은 "우리 '블러디 플라워'는 아예 촬영장 바로 옆에 대본을 함께 읽고 분석할 수 있는 테이블 자리를 마련해놨다. 후배들이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일이었을 거다"면서 재차 함께 따라와 준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승환도 "어떻게 보면 감독님과 성동일 필두로, 제작비도 줄여야하고 회차도 신경 써야 해서 말로 풀어나가야 해서 서로의 템포와 호흡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두 배우는 20페이지를 상대방 대사까지 다 외워오더라. 전에 없었던 호흡이 영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신승환 / 사진=팽현준 기자


성동일, 려운, 금새록의 삼각 구도가 예상되는데 려운은 "'구원자인가 살인마인가'란 질문은 계속 따라갈 것이다. 갈등과 고뇌가 계속 보여질 거 같다. 그래서 시청자도 함께 고민하게 되실 것 같다"라며 작품의 메시지와 삼각 갈등을 예고했다.

끝으로 신승환은 "요즘 유행하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같다. 진짜 대사 오가는 게 쫀득쫀득하다. 본 적 없는 장르이고 드라마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블러디 플라워'는 2월 4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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