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골잡이' 해리 케인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27일(한국시각) BBC에 따르면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행사에서 케인과 계약 연장 협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다들 알다시피 어느 정도 시점에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케인은 지난 2023년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428경기에 나와 279골을 작성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선 213골을 기록,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리그 역대 득점 2위에 올랐다.
특히 케인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LAFC)과 1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EPL 역사상 최고의 듀오를 이뤘다. 이들은 EPL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며 리그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EPL 최고의 콤비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결국 케인은 우승을 위해 이적을 선택했고, 지난해 5월 뮌헨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길었던 무관 가뭄을 끝냈다.
케인의 골잡이 본능은 분데스리가에서도 통했다. 그는 첫 시즌인 2023-2024시즌 공식전 45경기에서 44골 1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46경기 38골 11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도 케인은 공식전 30경기 34골을 기록하며 특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그에선 19경기 21골을 넣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2020-2021시즌 뮌헨 소속으로 세운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골(41골) 기록 경신에도 도전하고 있다.
케인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최근 그의 EPL 복귀설도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케인은 직접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당시 그는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EPL 복귀에 대한 열망도 약간은 줄어들었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뮌헨 역시 케인의 장기 잔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최고 경영자는 "케인은 우리 구단을 매우 신뢰하고 있으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케인과그의 가족은 이미 뮌헨에 정착했다. 우리가 서두를 이유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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