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식스센스' 정철민PD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B씨 측이 '불송치' 결정과 관련해 "피의자가 혐의를 벗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식스센스' PD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B씨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은 표제의 보도들이 대중들에게 사실과 다른 오해를 낳고 그로 인하여 피해자에 대한 악플이 달리는 등 2차 피해들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형사사건에서 경찰의 송치 여부 결정은 수사기관의 1차적인 판단에 불과하며 불기소 결정이 아니다. 현재 정철민 PD의 강제추행 사건은 검찰의 판단을 구하며 진행 중으로, 피의자가 혐의를 벗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법률대리인은 "피의자가 언론에 전한 입장이나 경찰에서 이 사건 추행들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였으나 경찰도 이 사건 행위들이 모두 사실임을 인정했다"라고 했다.
이어 "경찰도 인정한 강제추행 행위는 '피해자의 어깨와 팔뚝 부위를 주물렀고, 이에 피해자가 정철민 PD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방식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하였는데도 계속하여 피해자의 목덜미 맨살에 손을 대서 주물렀고, 이에 피해자가 정철민 PD를 밀쳐내고 거부하였는데도 그를 피해 자리를 이동하였는데도 정철민 PD가 피해자를 따라와 피해자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맞대었다'라는 것이다"면서 "경찰은 이러한데도 추행하려는 고의에 대한 입증이 필요하다며 불송치 결정을 하였고, 피해자 측은 2026. 1. 16. 경찰에 이의신청서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B씨 측 변호사에 따르면 CJ ENM이 정철민 PD에 대해 직장 내 성희롱을 인정하고 징계했다. 정철민 PD는 사측 조사에서 술에 취하여 당시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B씨 측 변호사는 "정철민 PD는 2025. 11. 3.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서로 어깨를 두드리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수준의 접촉이 전부였다며, 피해자의 목덜미를 주무르거나 이에 피해자가 밀쳐내고 자리를 이동했는데도 따라와서 이마를 맞댄 행위를 부인했다. 정철민 PD는 경찰에서도 이마를 접촉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피의자와 나눈 SNS 대화를 전문 제출하였고, 검찰에 근로자가 상급자와 어떤 정도의 관계면 거부의사를 표현한 중에도 목덜미를 주무르고 밀쳐내고 자리를 이동했는데도 계속 따라와 이마를 맞대더라도 추행의 고의가 부정되는 것이겠는지에 대한 판단을 요청한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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