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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T 꺾고 공동 4위… 아쉬운 심판 판정, 전창진 감독 T파울
작성 : 2015년 02월 12일(목) 21:32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전창진 kt 감독[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창원 LG가 부산 케이티를 꺾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는 12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케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25승21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패한 케이티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20승26패를 기록, 리그 7위에 머물렀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게임차는 3.5게임차로 멀어졌다.

'최고 용병' 데이본 제퍼슨의 활약이 눈부셨다. 제퍼슨은 27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1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케이티의 추격을 따돌렸다.

문태종도 3점슛 3개 포함 16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김영환(13득점 3리바운드)과 김시래(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종규(9득점 5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케이티는 찰스 로드(28득점 9리바운드)와 전태풍(3점슛 3개 포함 17득점 4어시스트)이 활약했지만, 4쿼터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

양 팀의 경기는 3쿼터 종료까지 접전으로 이어졌고, 55-55 동점으로 4쿼터를 맞았다.

LG는 제퍼슨이 4쿼터 초반 4분여 동안 7득점을 기록했고, 양우섭의 3점슛까지 터지며 67-65로 앞서 갔다. 그러나 케이티 역시 만만치 않았다. 로드의 연속 득점에 이어 전태풍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71-67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이후 득점을 주고받았고, 종료 1분7초를 남기고는 77-77, 동점을 이뤘다. 승패는 의외의 상황에서 갈렸다. 종료 35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전태풍이 레이업을 시도했다. 슛 시도과정에서 문태종의 부딪힘이 있었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어 양우섭의 속공이 이어졌고, LG가 82-77로 앞서 갔다.

전창진 감독은 전태풍의 레이업 상황에 대해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했고, 이에 심판은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분위기를 내준 케이티는 결국 80-85로 무릎을 꿇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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