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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중견수 보직 변경 가능성…SF, '골드글러브 출신' 베이더 영입
작성 : 2026년 01월 27일(화) 10:38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 골드글러브 수상자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외야수 베이더와 2년 2050만 달러(약 297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구단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베이더의 합류는 샌프란시스코가 비시즌 목표로 삼은 중견수 수비 강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반면 2024년 입단 후 팀의 주전 중견수를 맡아온 이정후로선 보직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더널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베이더는 이후 뉴욕 양키스, 신시내티 레즈, 뉴욕 메츠 등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며 타율 0.277 17홈런 54타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96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2021년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중견수로 평가받는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그는 2018년 이후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7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의 외야 수비는 메이저리그 통틀어 최악의 수준이었다. 하지만 골드글러브 출신 중견수가 합류하며 수비진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외야진은 지난해 OAA -18을 기록,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주전 중견수 이정후는 OAA -5에 그쳤고,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 역시 -9로 부진했다.

베이더의 합류로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수비 범위를 보완하고 투수진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후도 이번 비시즌 수비 보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구단 팬페스트 행사에서 "수비적으로 확실히 기량을 향상시키고 싶었다"며 "비시즌 동안 외야 수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스스로도 발전을 느끼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고,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이더의 합류로 중견수 포지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엠엘비닷컴은 "이정후는 그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해 왔지만, 코너 외야수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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