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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4연승…선두 도로공사 추격
작성 : 2015년 02월 12일(목) 18:16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12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폴리(25점)와 양효진(13점)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6-24 25-15 25-7)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6승7패(승점 46)를 기록하며,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49)를 사정권에 뒀다. 반면 흥국생명은 11승12패(승점 32)에 머물며, 3위 IBK기업은행(승점 39)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선두 추격을 노리는 현대건설과,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가려는 흥국생명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1세트에는 현대건설이 도망가면 흥국생명이 쫓아가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폴리의 연속 강서브에 힘입어 6-3으로 달아나자, 흥국생명은 루크의 활약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현대건설이 폴리와 양효진의 득점으로 15-11을 만들자, 흥국생명 역시 상대 범실을 틈타 16-16으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1세트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24-24에서 양효진의 시간차와 폴리의 서브에이스로 26-24를 만들며 기분 좋게 1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폴리와 황연주, 양효진이 번갈아 득점에 가담했다. 흥국생명은 주포 루크가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이재영이 분투했지만, 혼자 힘으로 현대건설을 감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일찌감치 큰 점수 차로 도망간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추격을 따돌리며 25-15로 2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에도 노도와 같은 공격을 퍼부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처음 두 세트를 내준 것이 부담이 된 듯,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점수는 16-3까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선수 교체, 작전시간, 비디오판독 등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폴리의 강서브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결국 25-7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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