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리버풀이 차기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5일(한국시각) "알론소 감독은 이미 리버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리버풀은 그의 측근에 접촉해 선임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현재 알론소 감독은 휴식 중이지만 답변은 긍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10승 6무 7패(승점 36)로 6위에 머물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최근 본머스에 패하며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현재 자신의 자리가 위태롭다는 사시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구단은 슬롯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확신을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리버풀은 팀워크가 제대로 잡히고 있지 않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4억 8200만 유로(약 8233억 원)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버풀의 차기 사령탑으로 알론소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해 여름 레알 지휘봉을 잡았지만, 지난 13일 성적 부진과 내부 갈등을 이유로 경질됐다.
선수단 장악에 여러움을 겪은 점이 결정적 원인이 됐다. 출전 시간을 두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갈등을 빚었고, 킬리안 음바페와는 전술 문제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질 후 휴식을 취하던 그는 현역 시절 활약했던 리버풀의 관심을 받으며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스'는 "알론소 감독은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 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복귀 기회가 올 것을 알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이는 그의 성격과 성실함, 헌신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태도다. 지금은 적극적인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알론소 감독은 과거에도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그는 2024년 봄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레버쿠젠 잔류를 텍했다. 당시에는 팀에 남는 것이 옳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매체는 "그는 안필드로 복귀할 경우 환영받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리버풀은 그를 가까운 미래 또는 2026-2027시즌을 대비한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 역시 이러한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버풀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미리 파악하고 알론소 감독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측근과의 접촉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이뤄졌으며, 이에 리버풀은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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