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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아직 우는데…백종원, 논란 8개월 만 지역축제 등장 [ST이슈]
작성 : 2026년 01월 26일(월) 16:40

백종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지역 축제 현장에서 웃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대표 백종원의 근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논란의 여파로 아직 울상인 점주들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난 24일 유튜브를 통해 '2026 상주곶감축제' 현장에 나타난 백종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각종 논란에 휘말려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백종원이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기에 자연스럽게 이목이 모였다.

해당 영상에 상주 시장과 축제 현장을 거닐며 상인 및 축제를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백종원이 포착됐다. 시민들과 사진을 찍거나, 상인들과 인사 나누며 환하게 웃는 백종원의 뒤로, 백종원 대표와 불화설에 휩싸였던 돈가스 전문점 '연돈'의 김응서 사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방송활동을 중단한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후,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이미지 쇄신을 통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가맹점주들과 갈등, 실적 부진 그리고 이미지 회복 등이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어 갈길이 멀어보인다.

앞서 더본코리아·백종원 대표는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들과 매출 허위·과장 광고 의혹 문제로 대립했다. 일부 점주들은 본사가 3000만원 이상의 월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본사 측은 매출액과 수익률 등을 보장한 적 없다며 반대되는 주장을 펼쳤다. 이 갈등이 격화되면서 백종원이 출연한 MBC '남극의 셰프' 편성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도 열렸다. 더 나아가, 더본코리아 산하 가맹점들의 점주 간에도 입장이 나뉘어 내홍이 깊어졌다.

남극의 셰프 편성 철회 촉구 시위 / 사진=DB


연돈볼카츠와의 갈등이 전부가 아니다. 사법 및 오너 리스크의 여파는 자연스럽게 가맹점주들에게로 향했다. 2025년 상반기 분석에서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주요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약20%가량 급감했다. 브랜드 이미지까지 동반 실추돼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 불매 운동 양상까지 보였다. 더본코리아는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 방안까지 발표했지만, 가맹점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도 적지 않다. 가맹점과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은 아니라는 평가다.

더본코리아 주가 자체도 부진한 상태다. 코스피 상장 당시 공모가 3만4000원을 기록했으나, 현재 주가는 2만4150원(2026년 1월 26일 기준)에 머무르고 있다. 상장 직후 기록했던 최고가(6만4500원)와 비교하면 약60% 이상 폭락한 수준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하고, 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화제성을 모았지만, 백종원도 그 수혜를 얻었다기엔 국내 여론은 여전히 따뜻하지 않다. 백종원을 향한 대중의 마음도 아직은 굳어있는 지금, 논란 8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백종원 대표의 행보가 환영받기엔 이른 모양이다.

한편 이번 지역 축제 참석과 관련해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상주곶감축제 소비 촉진을 위한 상주지역 축제위원회의 지원 요청이 있었다. 이에 대한 화답 차원으로 지난 24일 백종원 대표가 응원 차 현장을 방문해 축제 영수증 이벤트를 위한 푸드트럭을 무상으로 지원했다"라고 설명하며 "그간에도 지자체의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항상 변함없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도움을 줄 방법을 찾아왔다"라고 밝혔다.

방송활동 복귀 계획에는 선 그었다. 관계자는 "현재 방송 중단 선언 이후 작년 초까지 촬영이 완료된 프로그램이 현재 방송 편성되고 있을 뿐 방송 복귀 계획 없이 가맹점주님들을 위한 국내 사업을 비롯해 해외 진출 관련 경영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가맹점 운영 관련해서는 "극히 일부 가맹점주와 시민단체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본사 차원에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공정위에 성실히 소명했으며,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님들을 위해 작년 한 해 총 435억원을 상생 지원 자금으로 투입했고, 점주와 전문위원, 본사 등 3자 구도를 통한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상생위원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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