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대한펜싱협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남녀 사브르 월드컵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금메달 2관왕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개인전에서의 경기력 완성도와 단체전에서의 팀 전력 운영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한국 남자 사브르가 국제무대 최정상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다.
오상욱은 개인전에서 대회 초반부터 강한 상대와의 치열한 접전을 치렀다. 8강에선 대표팀 동료인 박상원과 맞붙어 15-12로 승리하며 메달 라운드에 올랐다. 이후 준결승에서는 이탈리아의 코시모 베르티를 15-5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에서는 일본의 고쿠보 마오를 15-1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오상욱의 우승과 함께 다른 선수들도 상위권에 대거 진입하며 한국 남자 사브르 종목의 저력을 보여줬다.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이 5위를 기록했고,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6위, 구본길(부산광역시청)이 8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사브르가 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 임재윤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16강에서 독일을 45-38로 꺾고 8강에 올랐으며, 8강에서는 헝가리를 45-42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폴란드를 상대로 45-44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개최국 미국을 45-40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토너먼트 전 과정에서 대표팀은 박빙 상황에서도 득점 타이밍과 흐름을 놓치지 않는 운영으로 승부처를 가져오며 안정적인 팀 전력을 과시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안산시청), 최지영(익산시청), 서지연(안산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준우승을 달성했다. 대표팀은 대회 내내 적극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고, 최종 준우승이라는 성과로 세계 최강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개인전에서는 전하영이 10위를 기록했으며, 김정미는 3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펜싱협회는 이번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에서 남자 사브르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우승을 차지하고, 여자 사브르 또한 단체전 준우승 성과를 거두는 등 남녀 사브르 전 종목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확보한 만큼, 향후 국제대회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유지와 세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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