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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윤시윤 母, 44년 만 중졸→아들 이벤트에 눈물 "자랑스러운 엄마" [종합]
작성 : 2026년 01월 25일(일) 22:32

미우새 윤시윤 / 사진=SB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윤시윤이 44년 만에 중학교를 졸업한 어머니를 축하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허경환, 장혁, 박태환이 '빵 성지' 대전을 찾아가는 '빵 투어'부터 윤시윤 모친의 중학교 졸업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세 사람은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역의 명물이자, 만나기 정말 어렵다는 빵 투어 전문 가이드와 함께 빵투어를 나섰다. 빵집 메뉴판까지 완비된 차량을 탄 이들은 대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1등 빵집, 일본에서 건너온 이색 빵집, 품절 대란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이하 두쫀쿠) 1등 맛집을 목표로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다.

우여곡절 끝에 차례로 빵 구입에 성공하던 세 사람. 하지만 두쫀쿠는 품절 위기였다. 씁쓸히 돌아가려던 중, 허경환의 팬이 선물로 하나를 건네 모두를 감동케했다. 빵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세 사람은 마지막 코스로 해장국 집을 찾았다. 이들은 "속이 씻겨내려가는 느낌"이라고 흡족해했다.


배우 윤시윤의 어머니가 44년 만에 중학교를 졸업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윤시윤은 어머니의 졸업식을 찾아 진심으로 축하했다. 특히 윤시윤은 "졸업 축하드린다"며 어머니와 함께 졸업한 분들에게도 꽃다발을 건넸다.

동기들은 "윤시윤이 아들이라는 걸 방송 보고 처음 알았다"며 "딸한테 '미우새'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어머니가 말을 잘 안 하시기도 하고"라고 하자 어머니는 "아들이 연예인이라 마음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는 "보통 다른 부모들은 방송에 나오면 스펙이 나오지 않냐. 나는 굳이 중학교도 졸업을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럴 때 우리 아들을 뭘로 볼까해서 걱정돼 숨겼다. 내 자신은 상관 없었다"고 고백했다.

결혼 언제 할 거냐나는 질문도 나왔다. 윤시윤은 "저도 서둘러서 하고 싶은데, 자녀 분들 중에 결혼한 사람 있으시냐"고 대화를 돌리려 했다. 이에 어머니는 "이 친구는 나보다 어린데, 손주까지 봤다. 나는 손주보면 봐주려고 베이비시터 자격증도 따놨다. 언제 어떻게 쓰일 줄 모르니까"라고 얘기해 윤시윤을 놀라게 했다.

윤시윤은 "졸업자 명단에 어머니 이름이 있어 울컥하더라. 그런데 순서를 보고 우리 엄마가 이렇게 공부를 못했을지 궁금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 어머니의 성적은 100점 행진, 윤시윤은 "엄마 하면 하는구나"라며 뿌듯해했다.

이후 윤시윤은 어머니의 졸업사진을 직접 촬영,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졸업 앨범을 제작해 주변을 감동하게 했다. 또한 어머니의 소원대로 졸업식 후 짜장면 집으로 향해 손수 수타로 짜장면을 만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어머니는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윤시윤은 "중학교 3달 남기고 졸업을 못 한거 아니냐"고 하자 어머니는 "마음이 안 좋았다. 친구들은 졸업하는데, 그 모습 안 보려고 서울로 올라온 거다. 가난하니까 학교를 못 보내준 거다. 그때는 힘들었잖아. 엄마한테 '나 빨리 할머니 됐으면 좋겠다'고 맨날 그랬다"고 아팠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이제는 아픈 기억은 전혀 없다. 당당하다. 처음에는 감추려고 하고 몰래 했는데, 지금은 학교 가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졸업 하면 제일 하고 싶은 게 할아버지 산소에 가보는 거다. 졸업장 보여주고 싶다. 할아버지도 엄마 학교 졸업 못한 것을 항상 응어리처럼 있으셨다"고 얘기했다.

윤시윤은 "임종 때도 할아버지가 학교 얘기하면서 미안했다고 하셨다더라. 딸로서 멋지게 졸업장 보여주고 싶은 거냐"며 묻자 어머니는 "내가 해냈다고"라고 말했다. 윤시윤은 "나는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고맙다. 다른 부모들은 스펙도 있지 않냐. 나는 내세울 것도 없는데,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너한테 많이 미안했다. 엄마가 네 엄마라서 너무 미안하다고 입버릇처럼 그러지 않냐.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네 앞날에 조금이라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봐 그게 제일 무섭고 겁난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윤시윤은 "엄마가 좋은 인생 선배다. 나한테 용기와 근성을 물려 줬기 때문에 나는 엄마가 큰 선물을 줬다"고 말했다. 윤시윤 어머니는 "대학교까지 갈 것"이라고 최종 목표를 전해 감동을 더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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