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NCT 태용이 콘서트로 2026년을 열었다.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 경기장)에서 '2026 TAEYONG CONCERT TY TRACK – REMASTERED'(2026 태용 콘서트 '티와이 트랙 – 리마스터드') 두 번째 날 마지막 공연이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2024년 2월 열렸던 태용의 첫 단독 콘서트 'TY TRACK'의 흐름을 잇는 동시에 2026년의 태용이 자신의 현재를 담아 음악, 퍼포먼스, 연출, 비주얼까지 모두 새롭게 리마스터한 공연이다.
이날 태용은 총 23곡의 무대를 꾸미며 태용 특유의 음악·퍼포먼스·서사를 하나의 완결된 무대로 집약했다.
총 23곡의 세트리스트 중 NCT 정규 2집 수록곡 'Misfit'을 제외한 22곡을 태용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곡들로 구성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서사를 선명히 드러냈다.
또한 태용은 공연의 오프닝을 연 'Locked And Loaded'를 비롯해 'Skiii' 'Mermaid' 'Am I In Love Or Not' 'Feeling Myself'까지 5개의 미공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태용의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과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보여줬다. 태용은 '어제 공연 후기를 봤다. '네오 수혈을 했다' '나의 도파민이 생겼다' 그런 말 들을 때마다 뿌듯하다"고 밝혔다.
음악과 퍼포먼스에 이어 연출까지 태용은 자신의 정체성인 'NEO'를 온전히 보여주는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태용의 음악을 집약했다는 의미를 담은 CD 형태의 원형 돌출 무대와 본무대의 폴더블 리프트, LED 리프트, 계단 세트, UP&DOWN 가능한 돌출 무대의 턴테이블 등 다양한 장치들은 태용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더 돋보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여기에 10번째 무대부터 13번째 무대까지, 네 곡은 각 곡마다 특별한 연출이 이어지며 신비로움을 더했다. 먼저 '404 File Not Found' 무대에서는 핀 조명과 와이어를 활용해 달빛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냈고, 이어 '404 Loading'에서는 곡 제목처럼 로딩되는 듯한 이미지를 와이어와 레이저를 통해 구현하며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계속해서 'Moon Tour'는 다이브 리프트와 대형 스크린 연출을 통해 마치 달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나에게 했던 것과 같이 (Ups & Downs)'에서는 컨베이어 벨트 무대 장치를 활용해 독백적인 곡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오랜만에 팬들과 마주하는 자리인 만큼, 태용은 팬들에게 큰 고마움을 전했다. 태용은 "너무 보고 싶었다. 이제는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면서 "지금까지 기다려주고 힘을 주고 아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앙코르 섹션 때는 2층 객석으로 와 관객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태용은 "흐르는 땀이 오늘의 열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태용을 시작으로 127, NCT까지 올해를 꽉꽉 채워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용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월 7일 자카르타, 2월 16~17일 요코하마, 2월 28일과 3월 1일 마카오, 3월 28~29일 방콕, 4월 11일 쿠알라룸푸르 등 6개 지역을 찾아가 ‘TY TRACK – REMASTERED’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