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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R 선두 도약…셰플러와 우승 경쟁(종합)
작성 : 2026년 01월 25일(일) 11:45

김시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라퀸타CC(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22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2계단 상승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공동 2위 스코티 셰플러, 블레이즈 브라운(이상 미국, 21언더파 195타)과는 1타 차.

지난 2013년 PGA 투어에 데뷔한 김시우는 통산 4승을 달성했으며,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23년 1월 소니오픈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의 우승, 통산 5승에 도전한다.

특히 김시우는 지난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서 5년 만에 다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김시우의 상승세는 후반 들어서도 계속됐다. 2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막은 김시우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시우는 경기 후 PGA 투어오의 인터뷰에서 "출발이 좋아서 플레이 하는데 수월했던 것 같다. 후반에 보기를 하나 하면서 아쉬웠던 것도 있었는데, 그래도 파 5홀에서 잘 마무리 해서 좋게 라운드 끝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번 홀에서 버디로 시작했다. 2번 홀은 비교적 쉬운 파5 홀이었다. 다만 첫 두 개의 파5 홀에서 확실한 이점을 얻지 못해 조금 긴장되고 불안했다. 그래도 잘 넘겼다"며 "9번 홀에서 좋은 파로 마무리한 것도 흐름을 타는 데 도움이 됐다. 바람이 까다로운 상황이었는데, 그런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라운드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시우는 또 "이 골프장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은데, 그래도 우승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캐디 매니와 함께 말도 많이 하면서 즐겁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성적보다는 18홀을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 하고 싶다"면서 "혹시 셰플러와 경기를 하게 된다면, 함께 플레이하면서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우승이나 최종 순위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라운드를 즐기는 데 집중할 것이다. 그것이 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신예 브라운은 나란히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에릭 콜과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는 20어더파 196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성현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전날보다 33계단 하락한 공동 37위로 추락했다. 반면 6타를 줄인 김주형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48계단 상승한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이승택은 6언더파 210타에 그치며 개막 2개 대회 연속 컷(11언더파 205타) 탈락의 쓴맛을 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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