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윤도영(도르드레흐트)이 이적 후 첫 골을 코너킥으로 만들어냈다.
도르드레흐트는 24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매치홀릭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네덜란드 이르스터 디비시(2부) 24라운드 덴 보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서 벗어난 도르드레흐트는 7승7무 9패(승점 28)로 13위로 올라섰다. 덴보스는 10승 2무 11패(승점 32)로 9위에 자리했다.
이날 윤도영은 팀의 우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되기 전까지 77분을 소화하면서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윤도영은 패스 성공률 88%(22/25),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1회,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1회 등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풋몹은 윤도영에게 평점 7.6을 부여했고, 이는 팀 내에서 야닉 에두아르도(8.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윤도영은 이번 경기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윤도영이 키커로 나섰다. 윤도영의 크로스는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이는 손흥민(LAFC)을 연상시켰다. 지난 2024년 12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소속을 뛸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8강에서 기록한 코너킥 골과 같은 궤적이었다.
이번 골은 윤도영의 도르드레흐트 데뷔골이다. 윤도영은 지난해 3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허나 곧장 네덜란드 1부 리그 에레디비시의 엑셀시오르로 임대됐지만, 윤도영은 기회를 자주 받지 못했다. 결국 브라이턴 조기 복귀 후 다시 네덜란드 2부인 도르드레흐트로 임대 이적을 가게 됐다.
도르드레흐트 유니폼을 입은 윤도영은 지난 18일 발베이크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고, 두 번째 경기였던 이날 득점을 신고했다.
한편 윤도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도르드레흐트는 후반 22분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5분 스테파노 카리요의 골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후반 29분 세바스티안 클르손 그라치에게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35분 에두아르도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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