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네이던 나이트가 커리어 첫 올스타 출전과 동시에 MVP 수상에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팀 브라운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코니에 130-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나이트였다. 나이트는 덩크를 여럿 차례 성공 시키며 47점 17리바운드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나이트는 83표 중 74표를 받아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나이트는 KBL 데뷔 시즌부터 올스타전 MVP까지 수상하게 됐고, 상금 500만원과 LG 스탠바이미2를 받게 됐다.
경기 후 나이트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이트는 "너무 재밌었다. 에너지와 관객들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보통 올스타전같은 경우엔 경쟁이 있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엔 모든 선수들이 경쟁해서 더욱 재밌는 경기를 하게 되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MVP 수상으로 나이트는 상금 500만원과 LG 스탠바이미2를 받게 됐다. 나이트는 "책임감 있는 경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저축하거나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나이트는 이번 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가 부족해 트리플더블에 실패했다. 그는 "아무도 얘기를 해주지 않아서 인지하지 못했는데, 그정도까지 스탯이 잘 나왔다는 것 자체가 기쁜 것 같다"며 웃었다.
KBL 데뷔시즌부터 올스타전 MVP까지 받게 된 나이트는 "제 커리어 첫 올스타전이라서 뜻깊은 순간이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게 된 것으로도 기쁘다. MVP는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것이라고만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본인 입장에선 이번이 첫 올스타전이라서 뜻깊은 순간이었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 MVP는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것이라고만 생각한다.
이번 올스타전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이기도하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를 개발하는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사업의 시행으로 오는 2월 철거한다.
나이트는 "마지막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얻을 수 있는 MVP라서 굉장히 뜻깊고, 앞으로도 많이 생각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올스타전엔 선수뿐 아니라 감독들의 역할도 컸다. 문경은 감독과 김주성 감독은 심판복을 입고 경기에 등장하기도 했고, 다른 감독들도 2쿼터 초반에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이트는 "많은 순간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본인 입장에서 2쿼터에 감독님들이 나와서 경기를 뛴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1쿼터부터 4쿼터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나이트는 "아무래도 KBL 커리어를 이어가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저에겐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다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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